아파트 경매 이야기
제가 하는 경매는 엄청난 실력이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게 아니라 안전하고 쉬운 물건을 그저 조금 싸게 사는 방법입니다. 정답 또한 모릅니다. 다만 제가 했던 과정을 숨김없이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아파트 한 채밖에 낙찰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성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구요.
일단 어떻게 시작할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먼저 한 가지 책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9개월 동안 편의점에서나 시간이 날 때 경매, 공매, 부동산 등 관련 책을 많이 봤었는데 제가 추천하는 이 책 하나만 봐도 경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9개월간 읽은 책들은 밑에 엑셀로 공유해 볼게요)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이 책에 있는 내용만 잘 숙지하시고 모의경매를 몇 번 해보시면 실전경매도 가능합니다.
이 책을 읽고 첫 번째 경매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다음은 바로 유료 경매사이트에 가입하는 겁니다.
(광고일 거 같아 제가 가입한 사이트는 말씀 못 드리지만 검색하면 금방 좋은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위에 책을 보시면 두루뭉술했던 것이 경매사이트를 보시면서 스스로 권리분석을 해보면 이해가 더 빠르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쇼츠나 재미난 영상보다는 경매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신 많은 영상들을 보시면 됩니다.
출근길 퇴근길에는 라디오처럼 집에서는 누워서 그냥 보시면 됩니다.
자 끝입니다. 제가 했던 9개월간의 경매공부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그래도 서울에 조그마한 17평짜리 아파트 하나를 낙찰받은 과정입니다.
(시작하고 1년 이상 도전 15번 이상의 패찰을 하였지만)
글쓰는 오늘 기준으로 그래도 4천만원정도 차익이 있는 물건이구요.
월세로 맞춰 이자는 충당하고 있고 원금만 갚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매가 위험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또 이 글을 읽으면서도 결국 제가 공부를 했으니 이렇게 말하는 거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어려워하는 성과를 쉽게 얻을 수는 없으니깐요. 그리고 어떤 도전도 리스크가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도 다만 제가 글을 쓰는 것은 부동산 정말 급매물건 제외하고는 경매를 하시면 아파트 시세대비 최소 1~2천만원은 무조건 싸게 살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겨우 1~2천만원이라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9개월 공부로 가능하다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실 말이 9개월이지 공부시작하고 1달 만에 첫 번째 실전입찰을 해봤습니다. 물론 터무니없는 가격이라 안될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하는 마음에 그랬고 22년도는 아시다시피 부동산 과열기였기에 제가 원하는 가격에 낙찰받기가 정말 어렸습니다.
경매뿐만 아니라 제가 배워야 할 것들 N잡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책 대출이력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