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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 경매, 그리고 부동산6

상가 구매 이야기

by 권일상

경매, 부동산 관련 마지막 이야기

바로 상가 구매썰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죠 돈 있으면 건물주가 돼서 월세를 받으면 살고 싶다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돈이 부족하여 건물은 안되고 상가를 찾아봤지만요


그때의 저는 딱 한 가지 물건만 찾아봤습니다.

1층 편의점 상가 그것도 본부가 임차인으로 된 본부임차 편의점

공실의 두려움과 임차인의 월세미납이 무서웠던 저는

제가 사는 곳 상가물건을 매일 30분~1시간 정도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한 6~7개월 찾다가 우연히 조건에 맞는 물건을 찾았고 바로 연락했죠.

부동산 사장님 말로는 제가 처음 전화하였고 젊은 사람이 열심히 하는 게

마음에 들으셨는지 호의적으로 대해주셨고 지금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계약당일에 2000만원을 깎는 저의 제안에 상가주분들 설득시켜 성사시켜 주셨습니다.


(지금도 생생합니다. 2000만원 네고를 얘기하자마자 상가주 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담배를 피우러 나가시는 모습이...부동산 사장님도 따라나가 5분 정도 얘기를 하시고 들어오셔서 잘 성사되었지만 말이죠)


갑작스러운 무리한 부탁을 들어준 것은 부동산 사장님의 설득도 있었지만

상가주분이 형제들끼리 상속받은 땅을 처분하는 게 주목적이었고

상가는 작은 물건이라 빨리 처리하고 싶으셨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부동산 3000/160으로 임차가 맞춰진 상가를 2억대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월세만으로 대출금의 많은 부분이 갚아져 3년 조금 넘어서 대출금도 다 갚고

지금은 무인사업장으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상가죠


제가 이 상가 구매썰을 얘기하는 이유는

건물주는 쉽지 않아도 상가주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운이 9 노력이 1 정도 들어갔다고 생각하지만

노력 1을 한다고 내가 손해 보는 것은 하루 약간의 눈아픔 그리고 따분함과 30분~1시간 정도 이니깐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죠


특히나 금리가 아직 좀 높고 공실상가들이 많다고 뉴스에서 떠드는 지금이 저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모아놓은 돈을 새로운 사업(조만간 또 글 올리겠습니다)에 투자하여 투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2년 안에 악착같이 빠르게 목표금액 1억을 모아 다시 경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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