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가납사니

원동력

by 권일상

사라져 가는 거 같다


마음도 몸도

이렇게 약한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나의 원동력은 뭐였을까

하루 종일 일을 해도 힘들지 않았었는데

출근 퇴근을 계속 반복해도 힘들지 않았는데 말이지


지금은 왜 이렇게 약해진 건지


나는 지금 어떤 걸 바라고 있는 걸까


억지로라도 의미부여를 해가며 살고 있지만


그냥 그렇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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