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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열음 Apr 01. 2024

단 한 번의 십자가

부활절 대표기도

찬양 받기 합당하신 하나님, 오늘도 작은 우리를 부활의 영광 앞에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과 인자하심을 높이며 예배하게 하소서. 단 한 번의 십자가로 모든 죽음을 통과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땅의 것들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이 시간 아버지께로 옮기소서. 오직 주님만을 위한 예배가 되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입니다. 영원한 사랑과 천국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의심하고 낙심하며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갑니다. 이 시간 모든 두려움과 죄악, 방해를 벗어버리고 가장 내밀하고 존귀한 마음을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십자가가 되고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로 믿어지게 하소서.


하나님을 기뻐하며 서로를 온전히 축복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이 공동체를 진심으로 아끼고 섬기며 예비하신 천국을 누리게 하소서. 한 영혼도 소외되지 않고 비껴가지 않고 예수님께서 부르신 그 길에 서게 하소서. 오직 성령으로 예배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믿음의 동역자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를 하나로 부르소서.


가정별 대심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가정마다 온전한 복음이 선포되게 하소서. 목사님의 걸음이 닿기에 앞서 성령께서 먼저 임재하시고 믿지 않는 영혼들이 믿게 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소서.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가정을 세움으로써 견고한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지금도 아픔 가운데 신음하며 시들어가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시는 하나님, 그들을 위한 기도가 멈추지 않게 하시고 돕는 손길들을 허락하여 주소서. 나 하나만으로 끝나는 삶이라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아파하는 자들, 고통받는 자들, 슬픈 자들을 돌아보고 살피게 하소서. 분명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힘을 잃어가는 청년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서로의 아픔에 부단히 깨어 있게 하소서.


부활의 예수님, 오늘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다고 하셨으니 말씀으로 우리를 만지시고 회복시키소서. 선포하시는 목사님을 강건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이름만이 가득한 예배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이 말씀 가운데 임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주인되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부활의 증거로 우리를 붙드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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