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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Jun 29. 2021

이제 스냅챗에서도 저스틴 비버의 노래를 쓸 수 있다!

스냅(Snap)이 유니버셜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과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저들은 스냅챗에서 유니버셜 뮤직 그룹의 음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니버셜 뮤직 그룹은 손꼽히는 세계 3대 메이저 레이블로, 퀸·저스틴 비버·케이티 페리 등 유명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신규 계약 체결을 통해 스냅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사운즈 온 스냅챗(Sounds on Snapchat)에 유니버셜 뮤직 그룹의 음원 목록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죠. 이로써 스냅챗 사용자들은 자신의 스냅 포스팅이나 스포트라이트 숏폼 동영상에 유니버셜 뮤직 그룹의 유명 음원을 자유롭게 삽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운즈 온 스냅챗의 기능 구현 화면



틱톡의 성공을 의식하며 출시한 '사운즈 온 스냅챗'

지난해 10월 출시된 사운즈 온 스냅챗은 유저들이 저작권 있는 음악을 자신의 스냅챗 게시물에 삽입하거나, 스냅챗을 이용해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기능입니다. 출시 당시 스냅챗은 워너 뮤직(Warner Music) 그룹,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그룹(Universal Music Publishing Group), BMG 뮤직 퍼블리싱(BMG Music Publishing) 그룹 등과 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데요.


이 같은 계약은 다분히 틱톡의 성공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틱톡은 저작권 음악을 활용해 유저들이 댄스·립싱크 등의 영상을 제작하고, 다른 유저들이 다시 이에 대한 커버 영상이나 듀엣 영상을 제작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음악 중심의 바이럴이 발생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양한 음원이 확보될수록, 해당 음원을 기반으로 플랫폼에 대한 바이럴이 발생할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에 틱톡 역시 자사 음원 라이브러리를 확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그리고 올해 2월에는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죠.



음원 프로모션의 중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한편, 음악 레이블들에게도 틱톡, 스냅챗과 같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 자사 뮤지션 및 음악 프로모션의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례로 지난해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1977년 앨범 루머스(Rumours)는 수록곡 드림스(Dreams)가 틱톡에서 바이럴 된 이후 빌보트 차트에 재진입한 바도 있죠.


z세대 아티스트들은 이미 틱톡과 같은 플랫폼들을 자신들의 신곡 홍보에 적극 활용 중으로,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신곡 드라이버 라이선스(Driver's License)의 경우, 스냅에서 이를 이용한 영상이 1,000만 개 이상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드리고는 데뷔 앨범 사워(Sour)를 홍보할 당시에도 스냅챗의 AR 렌즈(Lenses)를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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