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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산톡톡 May 10. 2022

네버무어 '모리건 크로우와 윈드러스 평가전'

사악한 운명과 마주한 '저주받은 아이'의 신나는 모험담!

맑은 하늘 아래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5월 중순, 네버무어 '모리건 크로우와 윈드러스 평가전'을 읽었다.

총 2권으로 이루어진'모리건 크로우와 윈드러스 평가전'은 '저주받은 아이'라는 낙인이 찍힌 한 소녀의 모험담이자 성장기이다. 어린 소녀는 '불행의 날'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저주받은 아이로서의 삶을 살아온다. 모르는 아이가 철자 시험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아도, 날씨가 좋지 못해도, 멀리 쓰쳐 지나간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켜도 모두 그 소녀의 탓이다. 

더욱 좋지 못한 것은, 열한 번째 생일에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것. 가족들은 살아 숨쉬고 있는 주인공의 죽음을 미리 애도한다. 특히 정치적인 야망이 있는 그의 부친은 안도의 한숨까지 내쉬는 듯 하다. 바로 그 최악의 순간, 키가 크고 이상한 남자가 거대한 황동 거미를 몰고 나타나는데, 그리고 무시무시한 추적자들이 그들을 쫓는다!

이 책은 손에 잡히는 듯 세밀한 묘사와 깔끔한 이야기 흐름이 돋보이는 신나는 '판타지 모험담'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놀라운 '비기'에 앞서 최악의 상황에 절망하지 않는 '희망', 동료들과의 '우정', 끔찍한 공포에 맞서 나아가는 담대한 '용기', 달콤한 유혹에 저항하는 '신의'가 더욱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출퇴근길이나 침대 머리맡 등 어디서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해리포터 등 판타지 영화나 책에 거부감이 없다면, 책장을 펼치는 순간 '모리건 크로우'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독서노트 #네버무어 #모리건크로우와윈드러스평가전 #제시카타운센드 #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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