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물, 일상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책
['고양이 그림일기', 고양이, 식물, 일상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책]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삼일절 이른 아침, 거실에 앉아 '고양이 그림일기'를 읽었습니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고양이와, 식물을 기르고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잔잔하게 묘사한 책입니다. 종이 다른 개체가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고양이와 식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그림을 살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랑하는 존재들과도 '이별', 그리고 겪어내야 하는 '상실'의 시간도 담백하게 그려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무언가 의미를 찾고 싶을 때 읽을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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