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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산톡톡 Jan 09. 2021

말의 결

좋은 대화란 무엇일까?

매서운 한파에 온 세상이 꽁꽁 얼어버린, 2021년의 두 번째 주말 '말의 결'을 읽었다.

이 책은 상대방을 상처 주지 않는 '좋은 대화법'을 다룬 책이다. 우리가 주변 사람과 주고받는 말은 '소통'의 근간이자, 서로의 '인상'을 결정짓는 매개체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인격'을 이루기도 한다. 말하는 방식이 켜켜이 쌓이면 나뭇결이나 머릿결처럼 그 사람의 성향을 드러낸다. 말의 결이 부드러운 사람은 '좋은' 인격을 가졌을 것이라고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거친 사람은 말로 상처를 줄 때가 많을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곁에서 지적해 줄 사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여러 훌륭했던 분들도 높은 지위에 올라 사소한 말실수로 곤욕을 치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말의 결'은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이 책의 첫째 장에서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말실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러한 말이 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알아본다. 그리고 2장에서는 그것을 대처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서 소개하고, 마지막 3장에서는 호감 가는 사람들의 말 습관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때로는 윗사람에게 가끔은 불편하지만 필요한 말도 하는 것이 조직과 후배들을 위한 길이고, 또한 '의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서 가끔은 말에 대한 고민을 하곤 했는데, 이 책이 나름 좋은 충고가 될 것 같다. 

#독서노트 #말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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