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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에너지 뿜뿜

<남매의 탄생>_안세화, 비룡소

by 피킨무무







"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물론 별일에도 정도가 있긴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 그 일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는 상관없다. 정말 꿈이라고 믿고 싶을 만큼 말이 안 되더라도, 일단 일이 벌어진 순간 모두 매한가지다.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 한다."p.36


분명 외동으로 살아온 내게 갑자기 오빠가 생겼다. 동시에 주변인들도 다 오빠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원래 있었던 것처럼. 나만 빼고!


유진은 수상한 오빠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마치 짠 것처럼 비슷한 시기에 수상한 누나가 생겼다는 강일과 함께 수사대를 결성한다. 그들의 좌충우돌 수사기를 기대하시라!


주인공을 필두로 하여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건강하고 씩씩하다. 심지어 작가의 문체도 너무 씩씩해. 떡밥회수 훌륭하고 긍정적 기운이 뿜뿜하는 코믹 판타지를 원한다면 읽어보시라. 분명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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