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을 찾아서 2

<죽여마땅한 사람들>_피터 스완슨, 푸른숲

by 피킨무무






각기 다른 네 명의 시점과 과거, 현재가 교차되는 다소 복잡해 보이는 구성은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보통의 인간과는 조금은 다른 윤리관을 가진 주인공 릴리는 일종의 사이코패스로서 사랑을 이용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을 일벌 하고자 한다.

죽는 자들의 잘못에 비해 처벌이 좀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으나 나름의 명분이 있고, 미친 범죄자임이 틀림없으나 징악의 쾌감이 느껴지며 그녀의 심정을 잘 따라가게 되는 것을 보면 우리 안에도 릴리 한 명쯤 키우고 싶어 하는 어둠의 육아본능이 있는가 보아.

호로록 잘 넘어가는 페이지와 인물들 간의 긴장감, 적재적소의 반전, 해석이 다양한 엔딩까지 스릴러의 미덕을 모두 갖추었다 하겠다. 도파민 수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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