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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킨무무 Feb 02. 2024

갯벌 미스터리 한 번 잡숴보셔

<만조를 기다리며>_조예은, 위즈덤하우스



이 작가님 단편이 맛나다. 미아도 라는 섬을 배경으로 영산도의 교주 최양희와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섬에 들어간 정해 사이의 심리전과 갈등, 그리고 점점 배가되는 서스펜스! 역시 섬, 갯벌 이런 이미지는 미스터리에 최적.


전작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만큼 이 작품도 후루룩 잘 읽힌다. 상실과 재회, 소망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 하는데 남녀의 애증 말고 여여의 복잡 미묘한 우정을 사용한 것이 주효한 듯. 질척이지 않고 깔끔한 엔딩이 좋았다. 섬을 떠나 일상으로 아무렇지 않게 복귀할 주인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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