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것이 이루는 것이다.

원하는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참아내야 한다.(69번째 일일)

by 김로기

참는 것이 이루는 것이다.

집안 경제를 붙들어 매기 위해선

사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야 하고

내가 원하는 부류의 사람이 되기 위해선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눈뜨자 마자 열려있는 SNS를 끊어내야 한다.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참아내야만 한다.

결국 참는 것이 이루는 것이라는 말이 된다.

살다보면 그런 것이 한둘이겠는가.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고개를 떨구다가도

나에게만 해당되는 이치는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보내 온 시간들중에

나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참아내며 살아왔을까.

애석하게도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지금 이루어낸 크고 작은 나의 결실만 보더라도

많은 것들을 참아내며 이룬 결과라고 하기엔

조금 보잘 것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남들에게는 이런 나의 결과들이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으나

내가 바라던 일들을 떠올려보면

실제로 만족할만한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지금부터라도 참아내는 삶을 살아야 하지않을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그간 겪어온 시간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내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내 삶이 내게 충분히 괜찮은 삶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참아내야 한다.

참아 내는 것이 곧 이루는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효자로 키우지는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