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신활동 능력만 가지고 독서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창의성 기술을 갖출 수 있게 하려면 자율성을 부여해 그들(창의적인 사람)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창조할지 결정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공상에 잠기고, 내적 탐구에 몰입할 시간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자신만의 목적과 정체성을 찾아 키워나가도록 도와야 한다. 거기다 서로 힘이 되어 주는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창의적인 마음의 10가지 작동원리>
1. 상상놀이
2. 열정
3. 공상
4. 고독
5. 직관
6. 경험에 대한 개방성
7. 마음 챙김
8. 민감성
9. 역경을 기회로 바꾸기
10. 다르게 생각하기
창의적인 마음 10가지 작동원리를 보자면, 꼭 독서와 같다. 책을 펼치고 읽을 때 상상놀이, 열정, 공상, 고독, 직관, 경험에 대한 개방성, 마음챙김, 민감성, 역경을 기회로 바꾸기, 다르게 생각하기 중 어느 하나 빠트릴 수 없이 모두 다 가지고 있다. 보르헤스는 독서를 매우 현실적인 경험이라고 했을까? 아마도 독서하는 동안 각성하기 때문일까? 모두가 휴식과 힐링만을 쫓아 독서하진 않는다. 독서를 통해 어떤 것들을 원했던 것일까?
창의적인 생활(취미와 목표에 열정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빠져들고, 친구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카드를 써 보내고, 일기를 쓰고, 독립해 자영사업을 시작하는 등)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훨씬 도량이 넓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활기 넘치고, 외향적이고, 집념이 깊고, 자신의 활동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내제적 동기로 움직이는 편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활동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기 모니터링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뇌의 이 영역(생각하는 대로 다 말하거나 머릿속에 드는 생각을 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도록 제어하는)을 꺼서 아이디어를 매끄럽게 흐르게 하고 상상력을 풀어내는 기술을 마스터한 사람들이다.
우리의 뇌는
농담에서 허를 찌르는 순간을 들을 때,
퍼즐을 완성할 때,
무작위적 정보들을 보이는 것에서 패턴을 발견할 때 ,
쾌락을 느끼는 소량의 도파민이 분비된다.
창의적 행동 자체는 새로운 양식을 만들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답을 찾아내기 위해 관례와 일상에서 탈피하는 행동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전체와는 다른 북소리, 자기 자신이 두드리는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이들이다. 창의성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때가 많다. 창의성은 불가사의하고 종종 역설적인 방식으로 발휘된다. 인간은 종잡을 수 없는 생명체임이 분명하고, 창의성 자체의 무질서하고 다면적인 것은 인간의 본성을 닮은 과정이다.
적극적인 독서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어떠한 종류의 글이든 읽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기 때문에 읽는 것은 모두(신문, 잡지, 소책자, 광고지등) 어느 정도 적극적인 성격을 띤다. 적극적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잘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폭넓은 적극성을 가지고 독서에 들이는 노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완전히 수동적인 독서란 없다. 쓰기나 말하기처럼 독서하는 사람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투수, 타자)가 '보내는 자'라면 독자(포수)는 '받는 자'이다. 행위는 서로 다르지만 둘 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수동적인 것은 책(공)의 활자다.
독서의 기술을 공을 잡는 포수에 비유해 보자면 포수는 빠른 공, 느린 공,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종류의 공을 잡아내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 읽는 기술도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잡아내야 한다. 포수가 왜 안방마님인가? 투수와 잘 협동할 때 성공적이다. 독자도 저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받고 싶을때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한다. 완전하게 잡지 않으면 완전하게 놓치는 것과 같다. 글의 복잡한 대상이며 저자도 독자도 서로 완전히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글을 통제하지 못하면 이러저리 날뛰고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독자가 스스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설명해 달라고 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을 한다면 그것은 제대로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책을 읽고 해석하면 더 나은 이해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다. 직접 파고 들며 이해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이 그 책의 가치를 인정하는 숙련된 독서방법이다. 자신의 정신활동 능력만 가지고 독서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가르침을 받지 않고도 연구, 조사, 깊은 사고를 통해 배우는 깨달음 과정이 있어야 한다.
-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발췌 -
*단단한 독서
http://roh222.blog.me/220819166995
독서와 창의성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창의적인 것과 창조적인 것에는 차이점이 있지만 새로운 의견(질문)을 내는 자가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순은 이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독서하면서 느꼈던 점은 퍼즐같이 흩어져있는 작가의 내면 조각을 발견하고 맞추는 것이었다. 소설 하나가 담긴 그림 한 점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이 과정은 모두가 다르고, 그래서 특별해질 수 있다. 무의식중에 독서를 통해서 창의성을 길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에겐 독서가 일종에 알고 있는 패턴을 조합하는 과정이다. 독서(서평)의 방식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중점을 두는 점이 다르다. 어떤 책을 읽는지 알지만 어떻게 읽어내는지 그 과정을 알 수가 없는데...나는 그 점이 궁금하다. 작가의 사고과정을 탐구하는 것이 독서이겠지만, 기억을 종합하는 뇌의 작용일 따름이겠지만, 그것을 탐색(추적)하는 것이 나의 독서재미다.
- 훌리아 -
글을 이미지로 재현하기의 어려움, 느낌을 언어로 기술하기의 어려움, 없는 이미지를 상상하기의 어려움 등 작가 창작 과정과 독서의 과정은 동일하게 느껴진다. 동일한 위치에서 독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독서란 어려운 것이다. 만약에 내가 읽는 동시에 한 편의 영상물이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만들어질까? 내 머릿속을 스캔할 수만 있다면? 잠에서 깬 아침 지난밤 녹화된 꿈을 들여다 본다면? 허황되고 그런 영화같은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미래엔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내면을 알 수 있는 한 방식으로 사용될 것만 같다.
<슈퍼천재들> 미국 맥아더상 수상자들 일부의 인터뷰를 통한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관점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어떻게 삶에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지 힌트를 준다. 일단 창의적인 천재란 자신의 일상보다는 자신의 일에서 더 영리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발견하고 아주 오랫동안 그것을 계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자신이 정말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내는 것, 거기에 매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나의 재능은 연결하는 것, 연관성에 있어요.
전 늘 사람들에게 제가 특별히 박식한 것이 아니라
단지 잘 잊어버리지 않는 것뿐이라고 얘기합니다.
중요한 건 내가 읽어서 알게 된 모든 것을 저는 100%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평범한 사람들은 그걸 2%정도 적용할까요? 그래서 잘하지 못해요.
- 스티븐 제이 굴드 박사-
창의성을 타고나다
저자 스콧 배리 카우프만, 캐롤린 그레고어
http://holia-81.tistory.com/242
인지니어스
저자 티나 실리그
http://holia-81.tistory.com/244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저자 모티머 J.애들러, 찰스 반 도렌
http://holia-81.tistory.com/174
슈퍼천재들
저자 데니스 셰커지안
*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 관련 글
https://brunch.co.kr/@roh222/315
*훌리아 문학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