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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hkong 노콩 Jan 02. 2022

2022 다이어리와 달력 / 5년일기, 가계부 등

엄마랑 함께 미도리일기/ 리훈다이어리 / 도리프로젝트달력 / 일월목주 등

매일매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내가 프리랜서를,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고 생각한 이례에

가장 많은 일을 했고 가장 버거웠다.

그리고 가장 행복했다.


일정 탓으로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밤도 많이 새웠다. 

그리고 정신이 없었다.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고 일하는 와중에도

손만 바쁘지 멍하게 끝난 후를 상상했다.


지속 가능하고 꾸준한 수입을 보장받고 싶고

더 크고 멋진 일을 하고 싶었다.

내년이 되어 뿅 하고 이 기억들이 다 사라지지 않게

계획하고 꿈꿨다.

그리고 눈떠보니 다이어리가 4개, 달력이 6개가 도착했다.



올 한 해 부지런히 성장하기 위해 산 다이어리와 달력을 공유해본다.




2022년 나를 도와줄 내 친구들! 다이어리 4개


1. 미도리의 <미도리 5년 일기>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일기장

-

작년에 산 다이어리는 일정 적기, 식단 적기, 하고 싶은 일, 생각 적기 등

일정과 상황만 나열된 적기에 불과했다.

나의 마음을 알고 싶고 나의 삶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발전을 느끼고 싶어서 

구매 결정했다.


가장 유명한 다이어리가 미도리 일기였다. 

가장 유명한 거 한번 사보고 싶었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하기로 하고 다이어리를 두 개 주문했다.



베이지톤과 블루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베이지톤을 내가 하고 싶었지만

나의 하이톤을 진정시켜줄 블루를 내가 하기로 하고

엄마에겐 베이지톤의 다이어리를 선물하기로 했다.


5년일기라 하여 5년 뒤가 상상되기보단 내년에

이 일기 위에 한번 더 적을 땐 어떤 기분일까?

(고등학교 때, 여행 때를 제외하고 일기를 적어보지 않아

이번달동안 잘 쓸 수 있을 지도 사실 염려된다)



실물이 더더더 예쁩니다

구매대행

https://smartstore.naver.com/ninzamall/products/5829036033





2/3.  zeezeeplanet 의  <3month diary> 와 <6공 다이어리> 


2021년 정말 잘 적었던 다이어리다

학창 시절에도 적지 않았던 6공 다이어리를

30살이 넘어서 적을 거라곤, 유행이 다시 오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유튜브에 나온 그녀처럼 계획을 잘 짜고

잘 지키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우선 원하는 데로 속지를 끼워 넣을 수 있어서 좋다

다이어리나 일기를 적을 때 무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틀에 맞추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할 말이 많거나 낙서를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혹은 이 부분은 적고 싶지 않은 등

너무나도 많은 이유로 다이어리를 채워나가기가 힘들다.

6공 다이어리는 그런 부분을 가차 없이 빼버리면 되고

추가하고 싶은 부분은 추가하면 돼서 좋다.


2022년도 작년과 똑같은 패턴으로 적고 싶어서

올해 버전으로 나온 다이어리를 구매하면서 6공 다이어리도 추가로 구매했다.

6공 다이어리엔

주간 달력 2가지를 적을 예정이다.

할 일과 식단 /  음주 


그리고 올해 나온 3 month diary는 귀여운 테이프 콘셉트의 패키지와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나왔는데 작년에 어디나 들고 다녔던 일정 노트와

크기가 비슷해서 구매했다.

일하는 일정에 대해서 적고 표시하고 외부에 들고 다닐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크기가 작고 얇아서 가볍고 편하다. 

또 12달 다 들고 다니는 용도가 아니라 마음이 편하다

(3달은 망해도 또 내게 새 공책 3달이 있을 거니깐?)



https://www.zeezeeplanet.com/



4. 리훈의 가계부 <오늘의 쓰임>


다른 일기나 일정표 같은 경우엔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그러나 적어보니 가계부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거 같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리훈 가계부


리훈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지만 

다이어리가 아주 상냥하게 잔소리하는 느낌이다.

가계부를 제대로 적어본 적이 없는 내게 이렇게 저렇게

빼곡히 빠짐없이 적혀있다. 몇 부분은 시키는 대로 안 하겠지만

부지런히 시키는 대로 쓰다 보면 나의 소비패턴과 습관을 알게 될 거 같다.


시키는 대로 적는 건 정말 만만치 않다.

경제관념이 다마고치 레벨 1 정도인 내게 모든 은행, 카드 앱에 들어가 

내가 잊고 있던, 모른 척했던 나의 금융상태를 쳐다보는 건 

유쾌하지 않지만 올해 노력해 보려 한다.


http://rihoon.shop/products/6001549760






2022년 나를 도와줄 내 친구들! 달력 5개


1. 도리프로젝트 달력


올해도 어김없이 도리프로젝트의 달력을 구매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일정 표기하기 쉽고 사진도 앞, 뒤로 달라서 

매달 넘기는 재미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 매해 찾고 있다. 

올해는 정말 여행뿜뿜 오는 사진들로 작가님이 다닌 세계 이곳저곳의

사진이 담겨 있다. 1월의 버스 안은 나도 타본 거 같은 기분이라 바라보고 있어도

기분이.. 여행 가고 싶다!


2021년 웨딩촬영과 결혼식 촬영을 하여 별도 신청 가능한 웨딩 달력도 주문했다.

벌써 너무 옛날 같은 그때의 추억을 달력으로 뽑아 남기고 싶다.


그래서 기본 달력 스탠딩 달력 1개와

웨딩 달력 3개를 구매했다.

올해는 달력 사진을 포함한 사진으로 작가님의 전시가 부산에서 하고 있어서 

올해 첫 전시는 도리프로젝트 전시가 될 거 같다.


주문한 웨딩달력 ���




전시정보나 달력구매는 인스타를 통해

https://www.instagram.com/doriproject/




2. 일월목주 달력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 작가님의 사이트가 개설되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림과 그녀의 새 소식에 얼른 쫓아가 달력을 구매했다.


그것도 한발 늦었는지 큰 달력은 매진이었는데

작은 달력 2개 구매하고 난 후 다시 가능해져서 구매를 한 상태이다.

서점에만 가도 그녀가 그린 그림으로 한 책장을 채울 수 있을 만큼

작업을 많이 한 그녀의 그림은 투박한 듯 무뚝뚝하지만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나도 올해 그녀처럼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녀의 콜랙션들을 모아 본다.


 

귀엽..

http://www.ilwolmokju.com/



3/4. 리훈 달력 (2가지 : 작심일년 / 레트로 벽걸이 달력)


리훈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된 건 바로 이 작심일년 달력이다

다이어리를 처음 써 보기 시작하니 한 주제만을 가진 페이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또 다이어리에 있으면 불편하고..

묘하게 애매한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준 것이 바로 이 작심일년 벽 달력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두 가지 좋은 습관 포스터>를 구매했다. 

두 명이서 함께 일정 잡기가 너무 좋을 거 같다.

한 달에 한두 번씩 만나 각자의 계획과 일정을 체크하고 표시하면 

우리의 올해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꿈을 이루지 않을까!


레트로벽걸이 달력은

엄마 집에 새해 달력으로 구매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엄마가 

새 달력을 어디서든 구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산뜻하고 신나는

달력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사이즈가 딱이야 딱

손비는 날이라 던 지 음력이 상세하지 않은 건 내가 추가로 손수 적어보겠다.



작심일년

http://rihoon.shop/products/6070888175

레트로 벽걸이 달력

http://rihoon.shop/products/5854604680



5. 놀면뭐하니 달력


유재석에 진심인 남편님의 취향이 담긴 달력이다

언제 팔았는지도 몰랐는데 순식간에 집에 도착해있다.

여러 가지 컨셉으로 한 한해의 놀면뭐하니가 

또 달력으로, 한 컨셉으로 디자인되어있는데 잘 어우러져있다.

참 일 잘한다.


매주, 매달 그를 따라 놀면뭐하니와 런닝맨 

그밖에 시즌제인 식스센스, 범인은 바로 너 

그리고 빨리 문 닫은 컴백홈을 보며 유재석님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얼마 전 운동을 하루에 몇 시간 하냐는 질문을 받더라

그러니 평소엔 2시간 좋아하는 사람을 헬스장에서 만나면 3-4시간 한다고

말하는 걸 보고 나참어이가 없어서

맨날 바쁜척하던 내가 너무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올해는 바빠서 운동 못한다는 말은 안 하기로 했다.

매달 놀면뭐하니 달력을 보면서 되새기고 되새기리라





6. <한국전쟁 72주년 프로젝트 솔져> 달력


유퀴즈에 나와 더 유명해진 라미작가님의 프로젝트 솔져

꾸준하게 자신의 생각하는 일을 해내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작년 연말에도 미국에 가서 촬영을 하고 돌아온 작가님을 보며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의 응원하는 방법은 이렇게 달력, 책을 구매하고 이야기하는 거라 생각한다.


이 달력은 커서 좋다.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드리는 달력이라 그런지 탁상달력이 A4 사이즈이다.

적는용보다는 사진을 보는 용으로 쓰지만 선물한 달력의 후기를 들었을 땐

커서 좋다고 말씀하셨다. 

전쟁을 경험하신 분께 선물하기 좋으며 아니더라도 함께 감사함을 전하기 좋은 달력인 거 같다.



http://projectsoldierstore.com/products/60436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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