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예비 중2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학원이라는 것이 그냥 듣고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스스로 복습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수업을 또 듣는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 너 하는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복습도 안 하고 친구들 하니까 같이 따라서 하나 더 듣는 거에 불과한 거 아니냐. 네 의지나 행동이 문제다. 하나만 듣고도 문제집은 혼자서도 풀 수도 있는데... 굳이 시간낭비일 수도 있는 특강을 들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은 별로고, 주로 게임이나 TV만 보고. 돈이 아까운 것은 아니지만, 나가서 땅 파봐라. 십원도 안 나온다."
"지금 듣고 있는 정규수업과 특강의 내용은 중복되지 않는다. 특강은 중학교 2학년 내신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공부를 잘해보려고 하는 건데... 왜 엄마는 반대만 하느냐. 나한테 돈 쓰는 것이 아까운 거냐. 그리고 내 공부 태도를 왜 그렇게 나쁘게만 보느냐.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학원 수업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는 내가 선택할 문제 아닌가? 내가 열심히 하겠다는데 왜 엄마 입장에서만 나를 판단하고 이해를 안 해주는 것이냐. 엄마가 일방적으로 아들의 기를 꺾어놓는 것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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