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 중 한 곳에서 읽고 있는 책이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이다. 인문학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가 추천하는 책이다. 인문학이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는 입문서라고 보면 된다.
<마흔이 처음이라> 책에서도 밝혔지만 내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결국 나를 찾아가는 학문이다. 나를 찾아가기 위해서 이 책에서 우선 자신과 주변을 관찰부터 하라고 알려준다. 관찰과 질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재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상황을 알고 원하는 목표를 찾았다고 가정하자. 다음 단계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미리 달성하거나 앞서 가는 사람을 찾아 따라하는 것이다. 흔히 “모방”이라고 부르는 단계다. “모방”이란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다른 것을 본뜨거나 본받음.” 이라 나온다.
또 그 목표를 이미 이루거나 앞서 나가는 사람을 다른 표현으로 “롤모델”이라고도 한다. 즉 그 분야의 롤모델이 어떤 방법으로 성과를 냈는지 알아보고 그대로 따라해 보면 행위가 자신의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나는 각 분야별로 롤모델을 정했다. 그 롤모델에게 직접 찾아가서 배웠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으면 그가 만든 책이나 영상을 보고 따라했다. 특히 글쓰기를 할 때 롤모델이 쓰던 방법을 많이 활용했다. 글쓰기 롤모델은 3명을 정했다.
내 글쓰기 스승 이은대 작가, 오래전부터 팬이었던 인문학 대가 김종원 작가, 칼의 노래로 유명한 김훈 작가가 그들이다. 그들이 출간한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내용을 구성했는지, 문체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등을 분석했다. 그들의 문장을 오랫동안 베껴쓰기도 했다. 그렇게 따라하다 보니 나만의 문체가 만들어졌다.
강의를 준비할 때 구미에서 스피치 강사로 오랫동안 활동하신 김성희 대표와 DID로 유명한 송수용 대표에게 스피치의 기초를 배웠다. 이후 강의를 하면서 곽동근 소장, 임정민 대표 등 수많은 강사의 강의를 보면서 따라해 보고 연습했다. 그들 모두가 나에겐 강사 분야의 롤모델이었다. 땅 소액투자는 초인용쌤으로 유명한 유근용 작가의 방법을 따라하여 나름대로 특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올해도 2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올초에 하고 싶었던 목표를 여전히 미루고 있지 않은지 한번 점검해 보자.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먼저 찾아보자. 그들의 영상과 책을 먼저 읽어보자. 그리고 거기에서 배운대로 따라해보자. 그것이 당신의 성공을 더 앞당겨 줄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다. 일단 따라쟁이가 되면 성공의 반은 왔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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