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한달 반 정도 남았다. 새해가 된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한 해가 벌써 거의 지나고 있다. 계획한 목표는 많은데 제대로 이루었는지 고민만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그래도 아직 한 달 반이나 남았으니 한 개의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10년전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서 내 인생을 바꾸고 싶었다. 그전까지 왜 이렇게 열심히 산 것 같지만 인생의 실패까지 겪게 되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전까지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인생의 변화가 없었다.
외국어 하나를 마스터 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해야지? 살을 빼고 건강하게 살 기 위해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 생각은 수없이 한다. 지금도 여전히 출렁이는 뱃살을 쳐다보며 생각만 하고 있다. 아무래도 계속 생각만 하면 안될 듯 싶었다.
2013년 회사를 옮기자마자 전화영어와 헬스장에 등록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원어민 선생님과 10분씩 안되는 문장을 만들면서 영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헬스장으로 직행했다. 피곤했지만 조금이라도 아령을 들고 런닝머신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2년을 하다보니 몸도 좋아지고 회화 능력도 좋아졌다. 그 이후부터 목표가 생기면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성과도 있었지만 실패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거기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 보니 삶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사위라도 던져야 숫자가 나와 갈 수 있는 것처럼 일단 생각에 머물러선 안된다.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 많다. 귀찮거나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보니 자꾸 순번이 뒤로 밀린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가장 쉬운 2가지 방법이 있다.
1) 이것을 ‘왜’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을 바꾸어보자.
책을 쓰고 싶다면 책을 쓰는 이유 보다 어떻게 써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아마 목표를 세우기 전부터 이것을 해야 할 이유는 충분히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에 집중하자.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으면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기기 쉽다.
2) 그냥 하자.
1)의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찾았다면 그냥 해보는 것이다. 책을 쓰고 싶다면 우선 한 줄이라도 써본다. 내가 쓰고 싶은 책 주제가 무엇인지 자료 하나를 찾아 본다. 고민하지 말고 무엇이라도 하나를 해보자. 생각만 하지 말고 무엇이라도 작게 그냥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두 가지 방법이 지금까지 내가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고 소액으로 땅이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내가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목표에 대한 당위성은 이미 충분히 찾았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찾고 나서 그냥 하나씩 적용했다. 그것이 끝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한 번 실천해 보자. 아마도 당신이 원하는 목표에 먼저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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