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May 28. 2023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나는 언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가져보지? 부럽다.”     


얼마 전 한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술잔을 기울이며 한숨을 쉰다. 그의 말에 나는 그냥 웃음만 지었다.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히 참견만 하는 것 같아서 침묵했다.      


“글쓰기 과정에 등록한지도 몇 년이 지났네요. 당장 등록하고 배우면 책 한권은 금방 뚝딱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지금은 아예 안 쓰고 계시는 거에요?”

“이것 저것 다른 일이 바쁘다 보니 계속 미루게 되네요. 그래도 빨리 써야 하는데...”

“다른 일이 바빠도 틈틈이 시간을 내서 쓰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말이 쉽지. 잘 안되네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책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이미 그의 말에 나와 있다. 지금 쓰지 않으면 언제 쓸 기약이 없다.      

닥치고 책쓰기 과정을 2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10명의 출간작가를 배출하는 성과도 이루고, 여러 명이 초고를 쓰는 중이다. 시작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 초고를 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유를 물어보면 위의 지인과 비슷하다. 어디가 아파서, 지금 내 본업이 바빠서 등등 수없는 이유를 말한다.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다 있겠지만, 자신의 이름이 박힌 책을 내고 싶다고 왔다면 글쓰기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책 출간까지 성과를 이룬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는 딱 한 가지였다. 질질 끄는 습관, 즉 미루는 행동이다.     


살을 뺀다고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 회사 업무 등이 매번 우선이다 보니 운동과 다이어트는 뒷전이다. 나중에 해야겠다고 미루다 보면 시작조차 못할 것 같았다. 당장 아침에 팔굽혀펴기 30회, 하루 만 보 걷기 또는 실내 자전거 30분 정도 타기를 실천중이다.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나중으로 미루는 습관”이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조금 더 준비하고 나서 자신이 생각하는 때가 오면시작한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하면 더 늦을 수 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준비가 되지 않더라도 바로 저질러 보자. 시작이 반이다. 진행하면서 실패하면 피드백 후 다시 시작하면 된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작은 성공을 이루게 된다.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하는 것이 성과를 이루는 첫 걸음이란 것을 잊지 말자.     

               

#성과를이루지못하는사람들의공통점 #성과 #미루는습관 #질질끄는습관 #글쓰기 #자이언트라이팅코치 #닥치고글쓰기 #돈 #인생 #현실 #삶 #라이팅 #인문학 #마흔의인문학 #마흔이처음이라 #자기계발 #에세이 #단상 #황상열 #황상열작가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