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침이다. 어젯밤 장인어른이 계신 안동집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4시간 30분이 걸렸다. 연휴가 길다고 해서 차가 막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장인어른 댁 앞에 차를 주차하니 팔이 욱신거렸다. 혼자 운전하다 보니 차에서 내려서 하늘을 봤는데, 두 개로 보인다. 대문을 들어서니 장인어른께서 마중을 나왔다. 인사하고 아내와 아이들과 같이 집으로 들어왔다.
늦은 저녁을 같이 먹고 회포를 풀었다. 요새 술을 먹지 않다 보니 나는 무알콜 맥주로 대신했다. 자기 전 어떤 글을 하나 쓰고 잘까 하다가 글감을 찾지 못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몸에 힘이 없어서 아이들과 자리에 누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글 주제를 “글감 찾는 방법”으로 오랜만에 쓰려고 한다.
많은 사람이 글을 쓰고 싶은데 글감을 어떻게 찾는 방법을 모른다. 글을 쓰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을 쓸지 찾아야 한다. 주제를 정해야 한다. 그 주제를 찾으려면 쓸거리가 있어야 한다. 쓸거리가 글감이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글을 쓰면서 나는 이런 방법으로 글감을 찾았다.
첫째, 하루 중 떠오른 생각을 메모한다.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다이어리에 적는다. 출장 중에도 어떤 글감이 생각나면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록한다. 이렇게 떠오른 생각을 적어야 한다. 적지 않으면 날아간다. 추후 메모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글 한편을 쓸 수 있다.
둘째, 책과 영화, 강연 등에서 인상 깊은 문장을 적는다. 책을 읽다가 자신에게 맞는 문장을 필사한다. 그 문장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쓸 수 있다. 문장이 글감이 되는 것이다. 내가 처음 글을 쓸 때 많이 쓰고 가장 쉽게 글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 만약 쓸거리가 없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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