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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7가지 좋은 방법

by 황상열

“그건 네가 그렇게 하면 손해 본다니까. 내 말 들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만 좀 이야기해.”

“몇 번 말해도 네가 못 알아들으니까 말하는 거 아니야. 내 말 들어.”


코로나 시절 내 또래 작가 몇 명을 알게 되어 친해졌다. 비슷한 나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해서 자주 연락했다. 한 달 3~4번씩 만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러나 확실히 관계가 편해지다 보면 선을 넘는 경우가 생긴다. 그 중 한 사람이 만날 때마다 술에 취해서 나에게 훈계 아닌 훈계를 한다. 처음에는 나도 피드백이 감사했지만, 몇 차례 반복하다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만하라는 이야기를 몇 번 해도 그는 듣지 않았다. 이제는 전화 통화할 때마다 마지막에 ‘너 그라면 망한다.’라고 계속 말했다. 참다못한 나는 그의 연락을 피하게 되었다. 이후로 만나자고 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나가지 않았다. 지나고 나니 내가 참 사람보는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도 몇 번 이런 일이 있었다. 나는 사람을 한번 좋아하면 마음을 다 퍼주는 성격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맞추다 보니 친해지게 되면 만만하게 본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꼭 그렇게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많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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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책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책, 40권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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