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제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가장 단단하다

by 황상열

집에 일이 생겨 며칠 연차를 냈다. 방학 중인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중식당으로 향했다. 자장면과 탕수육을 허겁지겁 입에 넣으며 웃는 녀석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헛웃음 섞인 미소가 번진다.


30대 시절, 나는 일에 미쳐 살았다. 야근과 회식은 훈장인 줄 알았고, 귀가는 늘 늦었다. 육아는 오롯이 아내의 몫이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아내와 아이들이 아프다고 전화를 해도 회사 일이 먼저였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하고 후회스러운 짓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아무리 회사가 바빠도, 이번엔 내가 직접 아이들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다.

미리 일정을 조율하고 3일 치 휴가계를 던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는 최대한 마무리를 지었고, 내 통제 밖의 일은 과감히 내려놓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황상열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닥치고 책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책, 40권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1,15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2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중년 직장인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5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