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정답이 없는 7가지 이유
30대 중반까지는 세상이 정해놓은 '모범 답안'대로 살려고 바둥거렸다.
27살에 작은 설계 회사에 들어가 도시계획 엔지니어로 첫발을 뗐고, 32살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제 남은 건 그럴듯한 사회적 성공뿐이었다. 고속 승진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싶었다. 하지만 딱 그 시점부터 인생이 엇나가기 시작했다.
동기들은 저만치 앞서갔다. 번듯한 명함에, 서울 한복판의 화려한 아파트, 번쩍이는 차. 나만 뒤처진 기분이었고, 현실도 그랬다. 매일 인상을 구기고 다녔다. 밤마다 술독에 빠져 흥청망청 놀았고, 그로 인해 잦은 실수와 관계의 균열이 이어졌다.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답이 없는 게 당연했다. 세상이 들이민 잣대만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굳게 믿었으니까.
마흔을 넘기고 지독하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비로소 깨달았다. 애초에 인생에 '정답' 따위는 없다는 것을. 왜 그럴까?
첫째, 애초에 출발선이 다르다.
기준이 같을 수 없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과 가난한 집안에서 흙수저로 시작한 사람의 경로가 같을 수 없다. 다른 출발선에서 남의 정답을 베끼려니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 가랑이가 찢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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