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건강부터 챙깁시다

아프지 말자

by 황상열


선배들이 마흔이 넘으면 몸 어디 한군데가 고장이 꼭 난다고 했다. 미리 건강부터 잘 챙기라는 말을 30대 내내 들었지만 한 귀로 흘러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마흔이 넘고 나니 정말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발목도 한번 삐면 파스를 붙이고 나면 금방 낫곤 했는데, 지난주 버스에서 내리다 다시 한번 접질렀는데 아직도 통증이 남아 걷기가 불편할 정도다. 또 감기가 걸리면 약을 먹고 하루 푹 자면 말짱했는데, 지금은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결국 병원에 가서 주사나 링거를 맞아야 낫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물건, 건물, 자동차 등 우리가 쓰는 소비제품도 새것에서 쓰면 쓸수록 노후화되어 고장나는 것처럼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몸도 노화가 되어 탈이 난다. 아직도 팔팔한 어르신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확실히 예전보단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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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제 쌀쌀해져 며칠전부터 코가 막히고 목도 잠기다 보니 두통까지 이어져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월요일부터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도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약을 먹고 점심시간에 잠깐 낮잠을 잤는데도 일시적으로 좋아질뿐 퇴근 후 집에 와서 머리가 아파 멍하게 있었다. 왜 이렇게 회복이 되지 않는 건지 좀 짜증도 났다.


사실 회사일도 하고 집에 와서 글도 쓰고 여러 집안일도 돕고 하다보니 온전하게 나 스스로가 쉬는 시간은 밤에 잠잘 때 뿐이었다.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프니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보니 피곤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일찍 새벽부터 회사일로 울산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어제밤 약을 먹고 그래도 좀 잔거 같은데 차도가 없다. 수서역까지 가는 지하철에서 내내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파 힘들었다. 그래도 약발로 버티기 위해 챙겨간 약은 다 먹었다. 이렇게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견뎌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아 조금 서글펐다. 그러나 누굴 탓하랴.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인데.


집에 돌아온 지금도 글을 쓰고 있지만 머리가 멍하다. 아픈 데 무슨 글을 쓰고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건강을 챙기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타자를 치고 있다. 글쓰기와 독서도 좋고 무엇인가 배우는 것도 좋고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이다. 사람이 활력이 있어야 뭐라도 한다. 나를 포함하여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미리미리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 아무래도 다시 운동을 정말 시작해야겠다. 당장 팔굽혀펴기라도 해야지.


“건강해야 뭐라도 할 수 있다.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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