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도 무의식과 관계있다

해빗-웬디우드

by 황상열

연말과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역시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제일 많이 세우는 목표가 독서, 운동, 외국어, 저축 등이다.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계속 유지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최종적인 숙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에 실패한다. 저자는 이 실패의 이유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를 믿고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동기부여가 사라지면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즉 습관을 만들기 위해 너무 의식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침 일찍 달리기 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두 그룹을 상대로 실험했다. 실험 결과 주 3회 이상 주기적으로 달리는 습관을 만든 사람들과 한 달에 한번도 뛰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를 발견했다. 전자는 아침 몇 시에 어떤 같은 장소를 달린다는 상황과 환경에 집중하면서 애쓰지 않았다. 후자는 체중을 줄이거나 마라톤 참가 등에 해야만 하는 이유에 집착하다 보니 금방 포기했다는 사실이다. 즉 전자는 보상이나 목표 달성 등에 집착하지 않고 같은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습관 만들기에 성공했다. 쉽게 이야기해서 매일 아침 이를 닦거나 세수를 하는 것과 같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습관 설계 법칙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즉 무의식적으로 같은 반복을 통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습관 설계 법칙은 1)늘 동일하게 유지되는 안정적인 상황을 조성하라 2) 좋은 습관을 방해하는 마찰력을 줄여라 3) 자신이 만들고 싶은 행동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만들어라 4)마법이 시작될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는 네 단계를 거치면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떻게 독서와 글쓰기를 매일 하는 습관으로 만들 수 있었는지 공감했다. 출근 전 새벽이나 퇴근 후 밤에 독서와 글쓰기를 매일 조금씩 실천했다. 늘 같은 환경과 상황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빨리 해치우기 위해 스스로 마찰력을 줄이고, 독서와 글쓰기를 마치게 되면 한번 표정을 지었다.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나만의 신호였다. <습관 홈트 프로그램>의 도움도 같이 병행하며 3개월 정도를 지속하다 보니 마법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4년이 좀 안된 기간 동안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유지하게 되었다. 물론 일이 바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는 건너뛸때도 있지만 어떻게든 조금씩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새해에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지만, 너무 보상과 목표에 치우쳐서 의욕적으로 시작하다 작심삼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애쓰지 않고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는 부디 좋은 습관의 완성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길 같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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