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인생에서 아웃시켜야 할 네가지

by 황상열


철없는 2․30대를 보내고 마흔이 넘어서야 인생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 물론 여전히 불완전한 면도 있다. 살면서 무엇을 버리고 지켜야 할지 알아가는 중이다. 그 중에 특히 인생에서 이 4가지는 아웃시켜야 앞으로 남은 인생이 편하지 않을까 해서 소개해본다.




1) 남과 비교 및 질투하지 말자

30대 초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제 다들 취업하여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만난 자리라 자연스럽게 연봉이야기가 나왔다. 학교 다닐 때는 분명 나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졸업 후 잘나가는 대기업에 들어갔다. 술자리가 길어지자 한 두명씩 취해간다. 좀 많이 취했던 S별을 다니는 친구가 소리치자 다른 친구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야 니들 연봉이 내 연봉의 반도 안되지? 니들 그 돈으로 어떻게 먹고 사냐?”

“뭐라고 했냐? 터진 입이라고 막말 하는 거 아냐?”


나를 포함한 몇 명이 발끈했다. 나도 모르게 그 친구를 질투했다.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S별에 다닌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왜 나는 같이 노력했는데 그 기업에 들어가지 못했을까? 나도 모르게 가슴 한 구석에 열등감이 있었다. 결국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친구들이 말리지 않았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 이후에도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비교하고 질투했다. 내 자신이 정말 못나고 초라해보인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없다. 그들이 나보다 백배의 노력을 해서 얻어낸 결과이다. 그들만큼 노력하지도 않았으면서 비교하고 질투했던 내가 한심했다. 이제라도 남과의 비교와 질투를 멈춘 것이 다행이다. 혹시 주변에 자신보다 잘나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교하거나 시기하지 말자. 그게 수명을 갉아먹는 원인이다.


2) 자신의 고집만 앞세우지 말자


예전 알고 지내던 한 지인이 있다. 무슨 일이든 자기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 술자리에서도 자신이 주도한 대로 되지 않으면 깽판쳤다. 대화를 시도하면 상대방의 이야기도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한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친한 친구의 아버지는 그 집의 왕이다. 손하나 까닥하지 않고 가족들을 부려먹는다 했다. 어머니는 삼시세끼 푸짐한 밥상을 일주일 내내 차려야 했다. 자식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무조건 손찌검을 했다.

위의 두 사람 모두 자신의 고집만 내새웠다. 그에 못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조건 해야했다. 가족들이 좀 멈추어달라고 이야기해도 듣지 않았다. 고집세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이야길 많이 들었다. 나쁜 점을 고치라고 해도 한 귀로 흘려버렸다. 지금도 다 고치진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내 고집만 부리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혹시 본인이 고집이 세다고 생각하면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고집을 꺾고 조금 손해본다는 느낌으로 살아도 나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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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람과 사물, 과거의 영광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과 갑자기 이별할 수 있다. 누구의 잘못이든 상대방의 마음이 돌아서면 관계는 거기서 끝이 난다. 미련이 남아 그 사람을 다시 붙잡고 싶다. 다시 연락해보지만 이미 떠난 상대방은 나를 차단시킨다.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팀장으로 잘 나갔다. 하고 있는 일도 순조롭게 잘되고, 소개로 몇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자만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한동안 잘 나가던 그 과거를 잊지 못해 방황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힘든 걸까? 바로 집착하기 때문이다.

이별한 상대방과 잘 나가던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이젠 내 손을 떠난 그것들은 잊어야 한다. 계속 붙잡고 있으면 인생이 힘들다. 여전히 나도 집착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이젠 하나둘씩 떠나보내니 마음이 많이 편하다. 집착을 버리면 인생이 편해진다.


4) 욕심을 버리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자


1)번과 연결되는 이야기다. 잘 나가는 타인과 비교하다 보면 욕심이 생긴다. 물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욕심을 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욕심이 너무 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부자가 되고 싶어 천천히 돈을 모으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단시간에 일확천금을 노린다. 로또나 복권을 사서 1등에 당첨이 되고 싶어한다. 주식단기투자나 도박에 사람들이 몰린다. 한몫 뽑으려다가 한탕주의에 빠진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패가망신한다.

40살 전에 성공하고 싶었다. 잘 나가는 지인이나 친구를 보면서 욕심을 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너무 컸다. 욕심만 부렸지 그렇게 되기 위해 실제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 왜 나는 저렇게 되지 않을까 불평불만만 터뜨렸다. 결국 모든 것을 잃었다. 무슨 일이든 너무 욕심내지 말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욕심내고 최선을 다하자.


인생에서 빼야 할 네 가지를 주관적으로 소개했다. 정말 이 네 가지만 버려도 마음이 편하고 인생이 단순해진다. 남과의 비교, 질투 대신 나의 성장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내 고집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감정을 이해하려고 한다. 더 이상 미련이 남아있는 과거를 버리고 현재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할 수 있는 선에서만 욕심을 내기로 했다. 그렇다고 내 인생이 완벽하게 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불완전하고 철없는 나를 이런 노력이라도 하지 않으면 더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힘을 내본다. 이제부터라도 이 네 가지를 자신의 인생에서 아웃시키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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