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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ul 22. 2020

상대방을 사로잡는 한 문장으로 말하기

한 문장으로 말하라 - 나쓰요 립슈츠

 

가끔 상사에게 보고할때나 강연, 강의 중에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말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내가 말해놓고도 정리가 될 되어 헷갈리다 보니 설명하려고 길어진다. 듣는 상사나 청중 입장에서 대체 무슨 말을 하고 결론을 내려고 저러는 걸까 라고 답답해 할 수 있다. 보고나 강의, 강연에서 상대방을 잘 설득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인상에 깊이 남는다. 이 책을 통해 한번 그 방법을 배워보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는 현재 월드 클래스 스피킹 코치로 상대방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장황한 말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라고 먼저 주문한다. 즉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것을 듣다가 정작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청각은 시각보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범위가 적어서다.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한 후, 단 하나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을 찾으면 된다. 불필요한 정보는 버려라.”     



따라서 하고 싶은 메시지 하나만 남기고 필요하지 않는 다른 메시지를 덜어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렇게 어떤 상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하는 방법이 한 문장으로 말하는 “브레이크스루 메소드”라고 정의한다. 덜어내기를 위한 가장 좋은 사고법이라고 서두에서 덧붙이고 있다. 책은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전달하며, 어떻게 청중을 사로잡을 것인가, 비언어의 중요성 등을 저자만의 경험을 통해 잘 설명되고 있다.     

 


“짧은 말이라도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표현하는 것이 간단, 간결, 간명의 핵심이다.”    

 

자신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상상하기가 쉽다. 그러면 청중은 자신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몰입한다. 그 타이밍에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원 빅 메시지)“를 날리면 그 스피치는 대성공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반전되는 요소가 있어야 듣는 사람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고생한 이야기를 소개한 다음 이런 과정을 사용하면 성공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공감을 얻기에 수월하다.”    

 

청중은 영웅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어떤 과정을 통해 결국 극복하고 승리하는 그런 서사구조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가 잘 먹힌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생략한 채 지금의 나는 이렇게 잘났다고만 말하면 청중에게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 스피치에서 청중이 공감하고 감동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어려운 점에 대해 어떻게 극복했는지 과정을 공유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도 짧게 간결하게 쓰고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읽을 때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오늘부터 불필요한 메시지를 덜어내면서 하고 싶은 말만 한 문장으로 만들어 전달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자 한다. 역시 말과 글은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상대방을 잘 설득하기 어렵거나 말이 많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말과 글은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말하다 보면 상대방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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