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원동력으로 삼자

by 황상열


사람이 살다보면 이별을 하는 경우가 온다. 젊은 시절에 연인과 불같은 사랑을 하다 헤어지기도 한다. 부모님과 배우자 등 가족이 자신보다 이 세상을 떠나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맞이할 수 있다.


나도 살면서 수많은 이별을 맞이했다. 오래 전 첫사랑과 연애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이별,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지인이나 친구의 죽음 등을 살면서 많이 목격했다. 이별을 맞이하는 그 순간은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어제까지 잘 만났던 연인이 갑자기 이별 통보를 하니 당황스럽다. 또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지인이나 친구와 술 한잔 하며 잘 다독거리고 헤어졌는데, 다음 날 그들의 부고소식을 들었을 때 황망했다.

이별은 항상 일방적으로 다가온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고 예기치 않는 순간에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데미지는 상당하다.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가뜩이나 멘탈이 약한 나는 연인과의 이별, 친구와 지인의 부고 등을 맞았을 때 하루종일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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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힘든 건 이해하는데, 너무 자신을 옭아매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 말을 들으니 공감했다. 맞는 말이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이제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나 자신을 너무 학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정신차리고 그것을 잊기 위해서 일상생활에 더 몰두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고 나니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이별을 겪고 나면 한동안 힘들지만 또 성숙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이미 사랑했던 사람은 떠났지만, 그 사람과 만나면서 깊은 사랑을 배운 걸로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친구나 지인의 죽음을 보고 매 순간 더 소중히 시간을 보내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고 느끼면 그만이다. 이별을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슬퍼하자. 이후에는 슬픔을 털어내고 그것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시 한번 힘을 내자. 인생에서 이별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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