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아이의 참새방앗간' TOP 7"
호치민 푸미흥에 산다는 것은 일정한 궤도를 반복하는 일과 같다. 누군가는 단조롭다 말하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그 궤도는 곧 안전함과 평온함을 의미한다. 나는 오늘도 아이가 가장 편안해하는 동선을 집요하게 살피고, 그 기록을 수집한다.
나의 시선이 머물고, 아이의 시간이 쌓인 푸미흥의 장소 7곳을 차분히 기록해 본다.
; 가장 자주 찾게 되는 생활의 중심이다.
• 맛집: 페퍼런치(철판 볶음밥), 하이딜라오, 마루 초콜릿 아이스크림, 루진 브런치, 파리바게뜨, 미카도 스시(회전 초밥), 두 끼, 스파이시 박스, 마누카 비(요거트 아이스크림), 크리스피도넛
• 놀 거리: 암벽등반, 오락실, 지하 티니 월드 키즈카페, CGV 영화관, 인생 네 컷
• 필요 시설: 이온몰(대형마트), 201 헤어 미용실
https://maps.app.goo.gl/GuhDNeh8e8jrYeba8
; 옥상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있다.
• 맛집: 랩엔 롤, 맥도널드, 스타벅스, 골든 제이드, 피자 포피스, 마루가메 우동(Marukame Udon)
• 놀 거리: VR city(5D 가상체험), 동물 키즈카페, 로비층 상설 키즈카페, CGV 영화관 아이맥스, 옥상 물 & 놀이터
✔️ 물놀이는 더운 나라라 감염이 걱정되어 이용 안 해봄
https://maps.app.goo.gl/PLEzDLjNqobw8yTk6
그랜드 뷰 아파트 근처, 미국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북카페다. 1층에 각종 책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가 있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시원한 곳에서 라면, 김밥, 음료를 시켜 먹으며 만화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혼자 있을 수 있는 아이라면 엄마가 데려다주고 잠시 개인적인 일을 보러 다녀오기에도 좋다. 3시간은 거뜬히 보낼 수 있는 곳이다. 2층은 독서실 열람실로 운영된다.
https://maps.app.goo.gl/mfky8vHL3sAnHEiD7
4. 한마음 식당 (HANMAEUM KOREA BBQ)
; 박항서 식당으로 유명한 리버파크 앞에 있는 한국식 고기 구잇집이다.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직원들이 빠릿빠릿하고 친절하다. 무엇보다 시설이 깨끗하고 실속 있는 작은 놀이방이 딸려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 인기가 많다. 한 끼 해결과 아이들 놀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https://maps.app.goo.gl/7awsPWR1UK4qkm8d7
미드타운에 위치한 도서관이다. 교회에서 운영하지만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고, 적은 연회비로 책 대여도 가능하다. 신간이 많고 시설이 깨끗하며 주변 아파트와의 접근성도 좋다. 영어, 기타, 큐브 등 교회에서 여는 다양한 강좌도 자주 개최된다.
https://maps.app.goo.gl/ZiS9md3az923P59d6
크레센트몰에서 공원 쪽으로 걷다 보면 만나는 곳이다. 스타 브리지를 건너며 바닥의 코인을 획득하듯 바닥 조명을 밟는다. 걷다 보면 끝에 자동차 대여소가 나온다. 화려한 불빛과 사운드가 나오는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데, 어린아이는 아빠가 리모컨으로 조종해 주고 큰 아이는 직접 운전한다.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동선이 일정하지 않아 부딪힐 수 있으니 아주 어린아이는 주의가 필요하다.
https://maps.app.goo.gl/qYjXfUHVZqpHwuPD6
; 아이부터 청소년까지 함께 즐기기 좋은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다.
• 스카이 'Multimedia cafe 노래 연습장'
지하실 특유의 냄새나 청결도가 아쉬울 때도 있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아이들은 이마저도 즐거워한다. 맥주와 간단한 과자도 판매한다.
https://maps.app.goo.gl/u3zgZWJad1W7ixUWA
• 리버사이드 '레인보우 코인노래방'
새로 생겨 시설이 깔끔하고 쾌적하다. 술, 담배가 금지된 곳이라 아이들과 가기 좋다. 유튜브 시스템이라 세부 조절 기능은 없지만 마이크 성능이 좋고, 가방이나 머리띠 같은 소품이 있어 사진 찍고 놀기 좋다. 10분 단위 결제가 가능해 집에 가기 전 들르기 딱 좋다.
https://maps.app.goo.gl/Y8mr8H3PcSzHPTvR7
사실 우리 한국인들은 2군, 7군 외국인 밀집 지역에 모여 산다. 우리의 기준에 맞는 인프라를 찾아 신도시 같은 곳을 위주로 생활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자기 아파트에서 논다.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요가 룸을 이용한다. 아이들은 수영 후 라면을 먹고, 놀이터에 나가 경찰과 도둑, 눈 감고 술래잡기, 싯 다운(Sit down)을 하며 논다.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놀이터에 가면 늘 만나는 멤버들이 있고, 없으면 딩동 눌러 친구를 데리고 나온다. 친구 집에서 밥을 먹고 슬립오버를 하는 일도 일상이다.
우리는 이곳 호치민에서 '이웃사촌'이란 말을 몸소 실천하며 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