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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Dec 15. 2023

가슴속 서랍

차마 하지 못한

꼭  하고팠던 말을

그대 가슴속 서랍에

살그머니 넣어두었습니다


먼 훗날   열어보시라

말없이  두고 왔습니다


비 내리 눈나는 세월 따라

서랍도  닳고 닳아

삐걱거리고  잘 열리지 않아도


그대

언젠가는  그 서랍을 열어보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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