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by
이상훈
Dec 22. 2023
흰
눈 소복한 겨울밤
따뜻한 아랫목
이불 덮어쓰고 껴안으며
추위를 나눠갖던 시절
아침이
올 것 같지 않던 12월에도
우리의 시간은
짧기만 하였네
추운 겨울도
기나긴 밤도
다시 오
고 또 지나가겠지만
우리 따듯했던
그 시절은
얼어붙은 가슴 덥혀주고
어두워가는 이내 눈 밝혀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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