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닙니.다

누구세요?

by Romantic Eagle

간이 지

나면

결되는 부

분도 있

겠지

만,

결되지 않는

실감이

아무에게도 향하지 않는 바람에

영원으로 인식되는 하루하루가

너무 긴 방식으로

간간히

연락할 수 있는

당신이

낯설어지는 만큼

그립다.

어야겠

다는 생각 하다가도

살고 있어야 하고

당장

맞출 수 없는 머릿속의 전쟁과

현재의 시각의

간격 속에서

나는 아무도 보지 않는 모든 시간을 이용하여

울어대면서도

이 우는 사건으로 어떤 사실도 환불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방식으로

눈물을 닦고

다시 울고를 반복했다.


행복을 지키는 법을 몰라서

나한테 미안한 방식으로

내 울음에서 하루빨리

구해줄 수 없어서도

미안하지만

눈물을 멈출 수도 없었다.


내 전부를 걸고 좋아하면 안 되었었는데,

전부가 아니라면 시작하지도 않았던,

어쩔 수 없이 돌아와야 했다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내가 너무 후회스럽고,

후회라는 단어가 싫어서 쓰지 않기에는

잃은 우리의 하루하루가 너무 많아서


단 하루를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견디는 사건이 나를 내일로 인도는 하겠지만,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진짜 좋아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겁나는 상실감이

오늘도 어김없이 오고야 말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없어진다.


그냥 막 울다 지쳐야 잠이나 자면

다행인 새로운 스케줄이 생긴다.


내 행복 하나 간수 못한

사건은 타인의 행복을 보고 웃어줄 수도

타인에게 적선을 구할 명함도 한 장 없는 방식으로

어두운 밤이 삼키는 대로

오늘을 살았다고 치겠지.


미안해 지후야.


네 행복을 못 지켜줘서.


I owe you the whole lifetime.

if this has ever been a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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