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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미로부터 Feb 10. 2020

[23/100] 새벽 미사 가기

아멘

2/8() 기록 [ 23/100 ]

기상 시간 5:58


금요일이라 늦게까지 웹툰에 빠져있다가 새벽 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7시에 일어나자 하고 알람 시간을 조정하고 누웠다.


-


아직 알람이 울리지 않았는데 정신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느낌이 아직 6 전이야- 하는 익숙한 어둠, 소리, 분위기였다.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다가 문득 “만약 시계를 봤을  6 전이라면 일어나서 새벽 미사에 가자.”라고 다짐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봤고, 5:58이길래 바로 5분 만에 준비하고 성당에 왔다. (성당이 가깝다)



나는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어서 보통 2층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일반 미사에  때는 1층에서 미사를 드리기에  기분이 새롭다. 신부님 말씀도   들어오고 조금  미사 자체에 집중할  있다고 할까. 주말의 시작을 미사로 하니 기분이 좋았다.


미사도 30분만에 끝난다.


미사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신부님이 “웬일이에요~?” 하셔서 “눈이 일찍 떠졌어요.”라고 답했다. “잘했구먼~”하는 칭찬과 함께 기분 좋게 집에 왔다.


오늘도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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