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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미로부터 Feb 11. 2020

[25/100] 봄이 오나 봐요.

해가 빨리 떠요!


2/10(월)의 기록 [ 25 / 100 ]

기상 시간 5:45

아침 스트레칭 조금 더 누워있었음...

집에서 나온 시간 6:39

출근 시간 7:06


오늘은 짐이 너무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혹시라도 회사 건물이 폐쇄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노트북을 가지고 퇴근하라는 지시가 있었기에 15인치의 돌덩어리를 들고 가야 했고, 다이어트 도시락들 (샐러드, 닭가슴살, 두유, 계란 3알, 토마토)과 회사 서재를 꾸밀 것들까지 들고 가야 했다.


'- 택시 탈까?'

약간 고민이 들었다. 아침부터 진 빼는 일은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아침에 격한 운동도 하지 않는다. T맵 택시로 예상 금액을 확인해보니 약 6,800원.. 다시 고민이 되었다. 이 돈이면 쌀국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데 ㅠ_ㅠ 올해 미국 여행으로 지출이 커진 나는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택시비 7천 원도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버스를 타고 회사에 왔다. 짐은 무거웠지만 택시비도 무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근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래도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 이후부터 한 번도 택시를 타지 않았다. 종종 아침에 2-3씩은 택시를 탔던 나로서는 꽤나 돈을 아낀 셈이다. (게다가 일찍 출근하면서 돈도 더 벌고 있으니 1석 2조 아닌가.)


오랜만에 느끼는 일찍 일어나기의 장점 : 택시비(헛된 돈)를 아낀다!



오늘도 잘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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