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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미로부터 Feb 22. 2020

[35/100] 주말의 하루

토요일이 좋다

2/21() 기록 [ 35/100 ]

기상 시간 7:23



사실 알람이 들린  6:30이었다. 일어날까 하다가 원래 알람 끄고 다시 자는   꿀맛이니까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토요일에 즐기는  여유가 좋았다. 알람이 울려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아침을  즐기고 싶었다.



마음껏 여유를 부리다가 7:23 침대에서 일어났다. 토요일인데 7 시대에 일어나면 되게 부지런한게 아닌가 혼자 생각하며 어젯밤부터 먹고 싶었던 아침을 먹었다. 어쩌다 보니 어제 먹은 거라고는 5시 전에 먹었던 고구마 1개가 전부였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일들에 나는 영혼까지 탈탈 털려있었고 집에 와서 밥을 먹을 힘도, 운동을  힘도 없어서 초저녁부터 쓰러져 잤기 때문에 무척이나 배고픈 상태였다. 오랜만에 쌀밥과 미역국을 먹으니 생일만큼이나 기쁜 다이어터였다.



밥을 먹고 조금  빈둥거리다가   카페에 갔다. 내가 오늘의  손님이었다.  시키는 플랫 화이트를 시켜서 어제부터 재미 들린 4 만화에 나의 물구나무 도전기를 적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다시 집에 와서 밥을 먹고, 기생충을 보다가, 그림을 그리면서 하루를 보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돌아다닐  없다 보니 집에서 창작의 재미만 엄청나게 누리는 중이다. 미세먼지도 나빠, 병도 나쁜 요즘- 얼른 평화로운 나날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어찌 되었든 -

오늘도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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