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미로부터 Feb 28. 2020

[39/100] 야근 + 일찍 일어나기 + 다이어트는

지옥의 조합입니다

2/27(목)의 기록 [ 39/100 ]

기상 시간 5:45이지만 계속 10분씩 더 잔다..

집에서 나온 시간 6:33

출근 시간 7:03


아침 7시 출근 + 저녁 8시 퇴근의 나날이 계속되었다.

일요일에도 8시 ~ 2시까지 일한 상태라 몸이 더 피곤했고, 그 와중에 바디 프로필 찍는다며 간식도 없이 탄수화물도 최소한으로 먹으며 집에 와서도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 거의 내 몸과 머리를 쥐어짜는 삼일이었다..


심지어 워킹런치로 12-2시까지 미팅...

수요일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일들이 많았고, 또 야근을 하고 집에 오니 말 그래도 knockdown 돼서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한참 단잠을 자다가 문득 ‘아, 오늘 운동 안 했는데..’하면서 일어나 밤 12시에 복근 + 하체 운동을 했다. 최소한이지만 힘든 걸로만.

사실 지치고 지쳤다.. :(



수요일에 갑자기 바디 프로필 사진작가님으로부터 코로나 때문에 예약이 비어서 혹시 옮기겠냐는 문자를 받아 이 것도 하루 종일 고민했다. 이동의 위험과 약간의 몸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고 빨리 찍어 자유의 몸을 얻을 것인가를 한참 고민했다. 결론적으로는 옮겼다! 그리고 4일 동안 온 힘을 다했던 제안서를 제출하고 시원하게 퇴근했다.


아휴 개운해


점심에 허니 콤보 4개에 이어, 저녁에는 그렇게 먹고 싶었던 엽기 떡볶이를 먹었다. 순대도 먹고, 서브웨이 쿠키도 조금 먹고, 맥주도 조금 먹었다. 오랜만에 일에 대한 압박도, 건강에 대한 압박도 없이 아주 마음 편한 저녁이었다.



집에 와서 맥주 호로록 마시며 웹툰을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었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다시 달리자라는 생각으로 고삐를 느슨하게 했고 아, 정말 행복했다. 엽떡에 대한 갈망이 제일 컸는데 어제 먹고 나니 이제 한 달은 안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헤


오랜만에 편한 밤이었다.

이런 시간도 필요하지 :)

작가의 이전글 [38/100] 비 온 뒤 맑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