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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진곤 Mar 25. 2018

책속에 정답이 있다.

꿈꾸는대로 이루어진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나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그 당시, 지금의 젊은 사람들의 고민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도무지 뭘 해야 될지를 몰랐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특출 난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대학생 때 집이 망하면서 나 혼자 나의 인생을 개척해야겠다고 마음만 먹은 상태였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직종을 해야 할지 어떤 회사에 갈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다만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듯이 한 가지 장점이라면 비교적 선한 이미지 덕에 사람들이 나를 거부감 없이 대한다는 거였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라도 나를 친근하게 생각해줬다. 그래서 막연하게 영업 쪽이나 무역쪽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 혼자 자수성가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영업 중에서도 내가 일한 만 큰 수입이 되는 보험회사 영업직이 아무래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보험회사에 들어가는 2002년도만 하더라도 대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 보험 영업을 한다는 게 사실 쉽지도 않았고 그런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물론 집에서도 많이 반대했다. 첫 직장인데 왜 하필 보험회사 영업직을 택하냐는 거다. 그것도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까지 나온 놈이 말이다. 물론 직업의 귀천은 없다. 하지만 그 당시나 지금이나 보험회사에 대한 인식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월급쟁이로는 서울에 있는 집 한 채 사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렇게 시작한 보험 영업, 지금 생각하면 이때의 결정이 내 인생을 바꾼 하나의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27살 때 시작한 보험세일즈, 세일즈를 통해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배웠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진심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일즈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품을 파는 거고 거기서 이익을 취하는 거기 때문에 과장과 허세 그리고 상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영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단기간의 실적에 급급한다면 이런 전략을 써야겠지만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하는 사람들치고 오랫동안 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


실적이 조금 덜 나오더라도 영업을 오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들 진심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영업은 세일즈맨과 고객이 모두 이익을 취하는 구조로 가야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방향이다. 세일즈맨만 이익을 얻거나 고객만 이익을 얻어도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보험영업 그리고 자산관리사 일을 하면서 금융상품을 권유할 때, 내 이익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금융 상품으로 많이 권유했다. 그래서 그런 나의 마음을 많이 아셨는지 계속해서 소개가 나왔고 금액적으로 높은 실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실적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보험회사에서 첫 발을 디디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나와 고객의 이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또 합리적인 절충선을 찾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고객을 자연스럽게 설득시키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두 번째로 보험회사에서 배울 수 있었던 건 금융상품과 경제에 대한 지식들이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보험회사에서 2004년도 재무설계를 하는 자산관리 회사로 이직한다. 말이 자산관리 회사이지 한 개의 보험사 상품을 파는 원수사와 달리 모든 보험회사와 증권사의 금융상품을 팔 수 있는 보험 GA사로 이직을 하게 된 거다. 아무래도 한 군데 회사에서만 팔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되다 보니 고객들에게 더 유리한 상품을 못 권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거의 모든 보험사 금융사 금융상품들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메리트를 느끼게 되었다.


물론, 상품별 회사별로 공부할 것도 많았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경제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신문에 나오는 어려운 경제기사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에게 경제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경제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 점이 나에게 있어서 투자를 하기에 큰 장점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금융상품이라도 고객의 니즈에 100% 만족할 만한 금융상품은 있지 않았다. 그리고 자산관리를 하다 보니 고객들 중에서도 부동산에 대해서 물어보는 고객들이 생기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에 눈 뜨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금융상품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행인 건 영업은 시간이 많은 직업이였다. 시간이 많다 보니 부동산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날때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려서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런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내 개인 투자를 하게 되었고, 부동산으로 이득을 얻다 보니 자산도 불어나게 되었다. 간간히 고객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물건이 나오면 소개시켜 주면서 자연스럽게 부동산 컨설팅이라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게 지금까지 나의 스토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책에서 읽었던 성공의 법칙이 나의 작은 성공경험에 접목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나는 생생한 내 미래의 대해서 꿈꾸고 계획했다. 잘 아시다시피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에서도 자기의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야 그렇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정말로 꿈꾸는데로 내 삶도 바뀌었다. 집 한칸 없었지만 좋은 아파트에서 살 거라고 생생하게 꿈을 꿨고 그걸 이루었고 내 건물을 갖겠다는 꿈도 조만간 이룰 계획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마시멜로를 미리 먹으면 안된다고 했다. 나 역시 미래의 꿈을 위해서 처음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아끼고 아꼈으며, 최근까지도 sm5자동차를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4년 동안이나 탔다. 지금은 물론 차를 바꿨지만 말이다. 이처럼 책 속의 내용들이 모두 꿈을 이루기 위한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이였던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쓴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만시간 노력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1만시간을 연으로 환산하면 10년이다. 한 분야에서 10년 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그렇게 해야만 그 분야에서 성공한다는 이야기 인데 나 역시 고객자산관리, 부동산 상담일을 10년 이상 했고 개인투자 역시 10년 이상 했기 때문에 나의 성공 확률은 더 올라갔던 것이다.


그 외에 남들이 꺼려 하는 일을 해야 성공한다. 라는 말이나 역발상으로 행동해야 성공한다. 라는 말도 모두 성공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나 역시 처음부터 남들이 가지 않는 보험회사 영업직을 택한것도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일을 역발상으로 생각했던 거고 투자 역시 미분양이나 남들이 거들떠도 안 보는 물건들을 하면서 큰 이익을 봤던 경험이 있다. 이처럼 나의 경우를 책에 내용들과 접목시켜 보니 놀랍게도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다 현실이고 진실이였다는걸 깨달았다.


사실 사회 초년생일때만해도 나 역시 막연한 두려움에 언제 돈 벌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책의 내용대로 하나씩 실처하다 보니 어느새 작은 경제적 자유를 얻은 나늘 발견 하게 되었다. 이처럼 책속의 정답이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책을 보고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하자.


 https://blog.naver.com/readingfuture  미래를 읽다 투자자문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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