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날 Dec 29. 2023

비가 내리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무지개가 뜨기를,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의 손에
언제나 할 일이 있기를

당신의 지갑에
언제나 몇 닙의 동전이 있기를


당신의 발 앞에
언제나 길이 나타나기를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기를
때로는
당신의 길에 비가 내리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무지개가 뜨기를
불행에 대해서는 가난하고
축복에 대해서는 부자이기를
적을 만들 때는 느리고
친구를 만들 때는 빠르기를

이웃은 당신을 존중하고
불행은 당신을 쳐다도 보지 않기를

앞으로 겪을
가장 슬픈 날이
지금까지 가장 행복한 날보다
더 나은 날이기를

그리고
신께서 늘 당신 곁에 있기를..



켈트족 기도문 




*오늘 발인하는, 따뜻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tvN)에 출연했던 배우, 故이선균 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그의 명복을 빕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폭력으론 못 이긴다, 품위를 지킬 때만 이길 수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