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형님.. 비록 꿈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명 그 거인 같은 귀신 놈이 이무량이라고 했습니다.”
“오호라.. 이거 재미있어지겠는데? 차선아, 전신아, 우리 오늘 큰 거 제대로 한 건 할 수 있는 거 아냐?”
하지만 이무랑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이후 소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안색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이무량은.. 전설로 내려오는 악의 근원이자 화마와 질병의 뿌리, 그 자체요. 그 녀석은 전쟁도 일으키고 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의 대악령이란 말이오.”
천검의 말에 모두가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형. 우리가 아무리 다 뭉쳐도, 형이 아무리 세도 이무량은 아주 급이 달라요.”
“나도 알아. 이무량. 진짜 무식하게 세고 악독한 놈이잖아. 내가 먼저 녀석과 붙어서 시선을 끌면 차선이가 활로 몇 군데 쏘고 전신이가 부적 한 열개 정도 날려서 봉인하면 되지 않을.. 까?”
“오라버니, 아유 진짜, 전설로만 들었다고 또 저리 쉽게 말한다. 할매, 할배들한테 못 들었수? 우리는 이무량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서 정말 행운이라는 말도 못 들었냐고. 어르신들은 아예 이무량 이름도 못 꺼내게 하는데. 혹시나 이름 얘기했다가 다시 이승에 나타날까 봐.”
“뭐야.. 그럼 우리 방금 엄청 많이 얘기했는데.. 진짜 나타나겠네?”
‘쿠당탕. 쾅.’
이들이 이무량에 대해 얘기하는 동안 뒷에 있던 빈 집에서 별안간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뭐야. 가보자.”
소백과 천검이 동시에 빈집으로 달려들어갔고 뒤따라 전신과 차선도 들어왔다.
“어?! 포도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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