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발코니 가꾸는 일에 소홀했더니 꽃들이 다 말라버렸다.
보기가 흉해서 오늘 큰 맘먹고 흙을 사다가 분갈이를 해줬다.
땡볕에 앉아 한 시간 반을 일하고, 허리 좀 폈더니 비가 온다.
작업 도중에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예쁘게 꾸며놓고 밖에 앉아 기분 좋은 저녁을 보내려고 했더니만...
1년 365일 중 320일은 이런 날씨인 것 같다, 독일은...
눈썰미 좋은 그는 언제쯤 내가 발코니를 다시 꾸몄다는 것을 알아차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