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어귀에 있는 집 앞마당에 얼마 전부터 호박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네댓 개 정도 나와 있더니 점점 늘어나 이제는 마당을 가득 채웠다.
마트에 납품하는 것처럼 예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 집주인이 취미 삼아 농작물을 기르고 남는 것을 저렴한 가격에 나눔 하는 가보다.
가끔 이렇게 개인적으로 텃밭에서 기른 작물을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일 삼아 길러 가족들과 먹기 때문에 대부분 유기농이다.
일반 마트와 비교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무인마트처럼 돈은 옆에 마련된 돈통에 양심껏 넣고 가면 된다.
독일에서는 할로윈을 기념하지 않는다. 마트에서 할로윈 물건도 팔고, 사탕이나 젤리도 할로윈 기념으로 나오기는 한다.
가끔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재미 삼아 벨을 누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근본 없는 요상한 미국 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발렌타인데이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지역이나 동네는 또 모르겠다. 워낙 도시마다 분위기가 다르니까.
엊그제 할로윈이 지났으니 이제 이 호박머리는 사라졌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