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콘텐츠화한다는 것
책을 출간하고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축하와 연락을 받았다. 사실 연락 준 분들이 많은데 사진첩에 캡처되어 있는 것 중 바로바로 보이는 것을 넣었다. 안 들어갔다고 서운해하기 금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만난 적 없는 친구에게 받은 연락.
인스타 소식을 보고 읽어주었다고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응원하는 마음이 고마웠다.
연락과 만남의 빈도보다 마음의 연결을 느꼈다. 고마워!
다시 읽어도 고마웠던 말들.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기에도
늘 마음을 담아 응원해줬던 선생님.
여전히 네이버에 <직장인이 꿈은 아니었습니다만>을 검색하고 최신순으로 구경하곤 한다. 독자님들의 반응을 본다. '제목이 끌려서 구매했다.', '신입사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 읽게 됐다.' 등 감사한 시작점들이 있다. 밀리의 서재 댓글도 읽어보는데 '그림이 귀엽다.', '공감하면서 읽었다', '가볍게 읽혔지만 묵직한 메시지들이 인상 깊었다' 등의 후기가 있다.
내가 쓴 글은 읽어준 사람들의 리뷰를 통해 또 한 번 재해석되고 재탄생했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을 담는 사람들이 함께해줘 일상은 더욱 풍요롭게 채워졌다.
진로 고민과 나의 이상을 현실에 맞춰나간 과정 <직장인이 꿈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리고 그 여정을 읽고 함께 울고, 웃어준 가족과 친구들! 잊을 수 없는 2022 최고의 선물.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