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keep going
오늘부로 다이어트를 진행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짝짝짝) 그 동안 여러분의 하트와 댓글로 '아 맞다 나 다이어트중이지..' 깨달으며 여기까지 왔어요. 덕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결산 먼저 하려고 합니다.
넵 일주일간 3kg정도 감량하였네요! 일주일동안 뺀거 치곤 많이 뺀 것 같아요. 그런데 체중이 높을 수록 살 빼기가 쉽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크게 기쁘진 않습니다. 이제 시작인 것 같은 느낌이 더 크죠. (또, 체중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팔뚝은 이게 뭐야? 잘못잰건가?ㅋㅋㅋ싶지만,, 다른 부분들은 전체적으로 줄었다는 느낌이 보이네요! 특히 뱃살이 가벼워진 느낌이 있어 일상생활할 때 편한 것 같아요.
아직 눈으로 봤을때 큰 변화는 없고, 그냥 저 스스로 만족하는 수준인데요. 하하. 조금 시간이 지나면 눈바디도 꼭 남겨볼게요! 아직은 정말 저만 눈치챌 정도라 공개하기도 어이없어요 ^^ㅋㅋㅋ
어제 먹고 흐읍! 이거 뭐야. 미쳤어. 했던 요거트볼 냠! 아침에 먹어도 맛있었다.. 근데 보통 예쁘게 잘 먹던데 나는 일단 많이 때려넣는 것 같다.
점심은 김치볶음밥과 된장국에 두부 많이 넣어서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점심은 조절하기보다는 그냥 있는거 맛있게 먹는다.
고구마 크기가 적게 나왔는데 ㅋㅋ 사실 저녁엔 고구마를 조금 많이 먹었다. 탄단지와 식이섬유를 적절히 먹자고는 생각하는데 막상 실천하는게 참 어렵다. 순간적으로 많이 먹고 싶은 충동도 있다. 간식으로 자주 먹는 고구마를 저녁으로 먹으니 기분이 묘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소년을 했다. 나는 운동중에 요가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런지 요가같은 정적인 운동이 힘들었다. 앞으로는 아침에 불안감이 오면, 신나거나 조금 힘든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보도 잘 채웠다. 일주일차의 여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결심했을 때보다 한결 쉬워졌다. 특히 이동하는 날에는 어렵지 않게 채우고 있다.
나에게 있는 완벽주의자 성향.. 정말 나를 힘들게 한다. 너무 완벽주의자이다보니 오히려 대충산다. 응? 이게 뭔소리야. 여튼 이런 성향때문에 나는 자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들어 조금 심해진 것 같다. 한결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만, 늘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고 사는거겠지?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명상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한다. 바로 효과를 보는게 아니다보니 덜하게 되는 것 같다.
가끔 산책할때 아마스빈 보면, 오레오 초코 버블티에 펄추가해서 와랄랄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럴땐 바로 예전에 폭식하면서 힘들었던 기억들을 떠올린다. 물론 간식을 적당히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이상하게 적당히 간식먹기가 안된다. 늘 간식을 먹으면 그걸 기점으로 폭식을 했다. 지금 내 다이어트 방법은 점심때 먹고 싶은 음식 (밀가루, 튀김류 제외)을 맛있게 먹고 있는거다. 일상생활하면서 하기 좋은 것 같다. 다년간의 다이어트 과정을 거치며 나는 절식, 단식은 일단 무조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튼 앞으로도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적당히 타협하며, 잘 킵고잉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