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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별 Mar 29. 2021

다이어트10일차_"너는 살 더 빼야지"라는 말

상대방의 생각은 나와 같지 않다.

다이어트 10일차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는 이런 저런 습관들이 익숙해졌다. 여전히 힘이 없다고 느끼곤 하지만, 음식으로 보중해나가고 있다. 


아침

시원한 배를 먹었다. 배 사이즈가 커서 절반만 먹었다.


점심

점심은 김밥6개와 고추파프리카. 고추파프리카 정말 달고 맛있다! 밀가루를 안먹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서 김밥의 오뎅과 맛살을 빼서 먹었다. 역시 점심은 일반식을 해줘야 하는 것 같다. 몸의 힘이 좀 돌아오는 기분.


저녁

고구마와 어제 주문했지만 먹지 않은 연어 샐러드를 먹었다. 연어샐러드 맛있어서 다음에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간식

곶감과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운동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30분 하고, 만보채우고, 집에 와서 10분 스트레칭을 했다. 아침 운동은 가급적 땀을 흘리려고 하는데, 매트도 없고, 방이 좁아서 스트레칭으로 대체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약간 핑계같군.. 내일은 마일리 사이러스와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을 하겠습니다.


몸과 마음

10일차의 몸은 붓기가 많이 빠진 상태다. 이제는 온전히 나의 지방을 맞이하는 기분이다. 운동하고 시원하다는 기분도 조금 알 것 같다. 오늘 지인과 통화하면서 '65kg'이라 말했다. 그랬더니 지인은 정색하면서 "너는 살 더 빼야지"하는거다. 나원참. 원나참. 내 몸무게에 지인이 정색할 이유는 뭔가? 오히려 내가 약간 쨔잉났다. 그래서 그냥. 아 사람 생각이 나같지는 않구나. 날 보는 시선도 다를 거고.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었다.


오늘 10일만에! 똥을 싸는데 피가 안나왔다. 이건 모두 식단과 운동 덕이라 생각한다.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 또, 물도 자주 먹고 클린한 식단을 병행하다보니 거의 1일 1똥 중이다. 힘든게 있다면 막막함인 것 같다. 몸의 살들을 보면서 이걸 언제 빼지? 생각이 든다.


다행히 100일이라는 기간동안 정해진 규칙들을 행하는거에 포커스를 맞추면 마인드 컨트롤이 된다. 오늘도 무사히- 점점 일상같은 다이어트가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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