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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임 Sep 16. 2019

왜 할리우드 셀럽은 스타트업에 투자할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법을 모두 알려주지



애쉬튼 커쳐, 디카프리오, 비욘세, 맷 데이먼.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유명한 위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셀럽이지만, 스타트업 투자자입니다.
테크-셀러스터(Tech-Celestor)


'테크-셀러스터(Tech-Celestor)'는 기술(Technology), 유명 인사(Celebrity), 투자자(Investor)의 합성어로, 실리콘 밸리의 신생 벤처기업, 즉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연예인을 말합니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 인사의 스타트업 투자는 미국 내에서 꽤 활발한 편입니다. 실리콘 밸리와 할리우드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는 다양한 벤처 캐피탈과 투자 펀드의 출자자가 유명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정도니까요. 일례로 '에이그레이드 인베스트먼트(A-Grade Investments)'라는 벤처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는 애쉬튼 커쳐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우버,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등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사이기도 하죠.



이런 유명 인사들은

왜 스타트업에 투자할까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다른 투자보다 위험성이 높지만, 회사의 성장에 따라 수익이 배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할리우드 스타의 수입이 막대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또한 넓죠. 일반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의 시작은 지인으로부터 좋은 투자처를 소개받으면서 시작해, 의미 있는 수익을 볼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애쉬튼 커쳐가 공동 운영하는 에이그레이드인베스트먼트3천만 달러를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2억 5천만 달러로 불렸습니다. 투자 수익률은 무려 8.5배였습니다.



최근 한국의 유명 인사들도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비슷한 케이스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새벽 배송 스타트업 '마켓컬리'의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한 배우 이제훈, 차량 중개 O2O 서비스 '겟챠'에 투자한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 국내 스타들의 투자 행보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데요. 최근 야구선수 박찬호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에 벤처 파트너로 합류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1번. 친한 지인의 소개로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를 한다.
2번. KOTC, 38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스타트업 주식을 매입한다.
3번.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해 스타트업 투자를 한다.


1번과 2번의 경우, 개인 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투자 계약을 진행합니다.
 
1번의 전제조건은 스타트업을 소개할 지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재한다면 투자처를 소개받을 통로가 없는 것이죠. 또는 소개를 받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규모의 투자금이 아니라면 회사 측에서 투자유치를 거절할 수도 있죠.
 
2번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보유한 스타트업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 나온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도를 원하는 사람이 진짜 스타트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주주명부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의 재무제표 등에 대해서는 직접 회사 측에 알아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만약 회사 측에서 정보공개를 거부하면 해당 내용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반면 3번,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법 제도 아래 투명하게,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소액으로 부담 없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온라인소액투자중개 라이선스'를 받고, 중개할 스타트업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재무제표와 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등과 같은 서류뿐만 아니라 대표와 이사의 범죄 경력확인서까지 제출받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시된 자료를 보고 작게는 몇 만 원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도 있고, 배정받은 주식은 자신의 증권계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이라는 중앙기록관리기관에서 증권을 관리해, 투자한 이후 회사의 증권 관련된 정보는 예탁결제원 관리 사이트 '크라우드넷'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

하면 뭐가 좋을까?


1. 위험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고수익


(영국의 10년간 기준 금리는 0.8%보다 낮다.)


우리는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선진국으로 갈수록 저금리가 지속된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은행 이자는 1~2% 정도이며, 부동산 투자의 경우도 임대료 상승폭의 한계치에 도달해 예전만큼 의미 있는 수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현황에서 중장기적이고 위험하긴 하지만, 몇 배의 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 중에 하나가 스타트업 투자입니다.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일반인들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의 여유자금으로 쉽고 투명하게 스타트업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1% 미만인 지 10년 이상 된 영국의 경우,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먼저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수제 맥주 브랜드 브루독이 첫 번째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고, 7년 뒤 약 1,300여 명의 소액주주들에게 2,800%(28배)의 수익을 돌려줘 화제가 되었습니다.


2. 100%까지 가능한 소득공제

소득공제는 쉽게 말해 소득에 대한 세금을 계산할 때, 총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이 소득이고 20만 원이 소득공제가 된다고 하면, 총 소득을 80만 원이라고 계산해주는 것입니다.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확인해 소득공제를 받으신다면 소득세 절감이 가능합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벤처기업에 투자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벤처기업, 즉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 중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있습니다. 또한 투자한 금액에 따라 3천만 원까지 100%, 5천만 원까지 70%, 5천만 원 초과분은 30%의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3. 미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자긍심


"스타트업이 미래입니다!"라는 뻔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말합니다. 지금은 문자보다 당연한 카카오톡, 오늘 주문하면 내일 아침 물건을 받는 쿠팡이나 마켓컬리,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배달음식이 도착하는 배달의 민족 등이 해당하죠. 사실 이런 기업들처럼 모든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객과 동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의 철학회사의 성장과정에 기여했다는 자긍심이 합치된다면,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타트업-소액주주'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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