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질문을 피하는 법

우문현답

by 로로

愚問賢答 우문현답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을 말하는 우문현답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떡같이 말하는데 찰떡같이 알아듣고는 딱 맞는 답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은 현답이 아니라 우문이다. 현답은 말 그대로 현명한 대답이라 손댈 것이 없다.


그런데 우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그것이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질문을 하는 것이다. 다행히 현명한 대답을 들으면 그나마 낫지만, 우문에는 우답이 돌아오기도 한다. 질문이 잘못되었는데 바른 답이 돌아오기 힘들다.


그럼 우리가 우문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을 하기 전에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본질을 잊으면 안 된다. 그 상황의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왜 여기 있으며, 왜 질문을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본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왜"를 되뇌어야 한다.


"왜?"

"왜?"

"왜?"


'왜'가 반복될수록 우리는 본질에 더 가까워진다.


첫 번째 '왜'는 우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된 '왜'는 현문에 가까워진다. 본질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현문을 하는 사람은 현답을 할 가능성도 높다. 질문을 하는 상대가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왜'의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리석은 질문이 아닌 현명한 질문을 하기 위해 우리는 매사에 본질에 가까워지는 '왜'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물론 작은 일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의미를 달라는 말은 아니다. 그런 것은 습관에게 맡기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좀 더 깊은 질문을 찾아보자.


'왜?'라는 질문을 통해 본질에 가까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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