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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윔블던 US-호주-프랑스 오픈 중 제일은?

롱블랙 7월 7일, 문장채집 no. 157

롱블랙 7월 7일, 문장채집 no. 157

윔블던 : 코트 안에서는 전통, 밖에서는 혁심으로 100년 브랜드가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341 


1.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중 유일하게 선수와 VIP 관중의 복장 규정이 있는 윔블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 1877년 시작 올해로 146년째. 담쟁이 덩굴로 덮인 주경기장 '센터 코트'는 100주년. 


2. 윔블던의 까다로운 규칙은 팬들에게 자부심. 세계 최고 선수들이 윔블던을 존중하고 로망으로 삼는 만큼 윔블던의 팬덤도 공고. 소셜미디어 팬덤도 다른 대회보다 강력. 인스타 340만, 트위터 380만 등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거느리고. 


3. 전통과 품위를 중시해 온 윔블던이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진 계기가 2006년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과 손을 잡았어요. 랄프 로렌은 자신의 브랜드 이름을 '폴로'라고 지을 정도로 스포츠에 매료된 인물. 특히 영국 상류층이 즐기던 테니스, 크로케, 승마, 요트 등의 스포츠는 랄프 로렌 브랜드 감수성의 일부. 이들의 디자인 아이디어는 윔블던 스텝들의 팀워크를 강화하고, 윔블던이 전보다 세련된 이미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 

(랄프 로렌은 디자인 과정에서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테니스 치는 학생들의 사진 아카이브를 샅샅이 뒤졌다고 해요)


윔블던 심판들은 가슴팍에 윔블던 엠블럼을 새긴 랄프로렌 정장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랄프로렌과의 협업으로 윔블던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윔블던


4. 사실 전세계적으로 테니스 팬층은 고령화. 그 위기는 윔블던의 위기. 윔블던은 변화를 추구. 전통은 코트 안에 남겨두고 코트 밖에선 MZ세대로 팬층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디지털 혁신에 나선 시점은 2015년. 현재 커뮤니케이션/마케팅 이사인 알렉산드라 윌리스가 디지털 콘텐츠 책임으로 승진. 홈페이지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 9개 소셜 미디어 채널 정비. 


5. ai기술 활용 범위를 늘리고. 소셜미디어 팬들의 반응을 분석해 경기 종료 30분만에 하일라이트 자동 편집해 제공. ai가 코트 재질, 승률 등 경기력에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주는 기능도 어플을 통해 제공. 팬들이 조금이라도 더 양질의 정보를 접하며 테니스를 이해하게 하려는 노력. 


윔블던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wimble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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