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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이 사람에게 이 향이 나면 어떨까?를 상상한다

롱블랙 3월 1일, 문장채집 no. 347

롱블랙 3월 1일, 문장채집 no. 347

조향사 오하니 : 이순신 세종대왕 역사 속 인물을 향수로 기억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593 


1. 향수의 세계를 탐구하기로. 협업하던 잡지사에 기획안 제출. 파리의 유명 조향사를 인터뷰하고, 향수도 만들어보며, 그 경험을 글로. 기획은 통과. 2013년 겨울 오 대표는 파리로. 두 달간 마스터 조향사를 만났습니다. "섭외 메일에 답이 없을 땐, 무작정 매장으로. 3주 동안 기다리다 직원에게 '너희 조향사에게 제발 내 메일 좀 읽어달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 계속 문을 두드렸습니다"


2. 디올 향수를 책임졌던 빼뜨롱 뒤쇼푸는 "조향사로서 재능에 대한 의문이요? 그런 의문을 가질 시간에 조향사가 되고 싶다는 저의 열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어요"


3. 오대표는 사람들에게 '향수를 맡은 때 그 향이 내게 선사하는 감정과 기억에 초점을 맞춰보라'고. 시향한 향의 이름이 무엇인지 맞추는 것보다, 그 향을 맡고 떠오른 기억과 감정에 집중하는게 중요.


4. 오대표에게 조향이란 "향으로 기억을 설계하는 창작"입니다. 


5.  "의뢰가 오면 우선 해당 브랜드를 사람으로 그려봐요. 이 사람에게서 이런 향이 난다면 어떨까 상상하며 만들죠. 가령 한 브랜드는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창의적인 사람, 도시에서는 도시를 즐기고, 자연에서는 자연을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상상. 그러면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색감, 공간, 패션이 떠올라요. 이를 향으로 치환하면 우디함과 그린함이 조화를 이룬 향이 만들어지죠"


오하니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aninalda/ 


히어로즈오브코리아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eroeso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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