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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월요일엔 채식을! 메시지는 심플하고 쉬워야.

롱블랙 3월 19일, 문장채집 no. 364

롱블랙 3월 19일, 문장채집 no. 364

그린먼데이 : 미트 러버 홍콩을 바꾸고 있는 대체육 회사 (2021.12.6 발행)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9 


1. 일주일에 하루나 한 끼 채식. 간헐적 채식. 이건 글로벌 트렌드. 이 유행을 이끈 회사는 홍콩의 그린 먼데이. 어려운 채식을 쉽게, 트렌디하게 바꾼 곳이라고.


2. 홍콩의 700만명 중 40%가 탄력적 채식주의자, 플렉시테리언. 270만명이 간헐적으로 채식을 즐기는 습관을. 2008년만해도 간헐적 채식은 5%. 1인당 연간 평균 육류 섭취량 세계 1위. 미트 러버로 유명한 이들이 어떻게 이런 변화를? 


3. 그린먼데이는 2012년 홍콩에서 시작한 소셜벤쳐. 월요일에는 채식을 하자!는 캠페인으로 시작. 


4. 2002년 7000만 달러(828억) 투자, 2021년 12월 1억 달러(1178억) 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중. 창업자 데이브드 융은 불교신자고 2001년 부터 채식. "왜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대하면서, 소나 돼지 닭은 다르게? 라는 질문이 채식주의자로 만들었다. 누구도 만족스러운 답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개와 소를 똑같이 대하기로 했다"


5. 그가 개인적 실천을 확대하기 결심한 건 2006년에 본 지구 온난화 이슈를 다룬 다큐 '불편한 진실' 때문


6. 그는 그린 먼데이 창업 후, 월요일에는 채식을 하자는 메시지를 홍콩 사회에 던졌습니다. 왜 하필 월요일? 큰 뜻은 없고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하기에 좋기 때문에


7. 메시지가 심플하고 부담스럽지 않았고(월요일, 채식), 강력한 바이럴 덕분에 성공을 합니다. 바로 연예인과 유명 인사의 힘을 잘 이용. 더해 그들은 홍콩 싱가폴 대만 마카오의 2000여개 레스토랑과 함께 채식 메뉴 홍보. 


8. 2015년 비건 식재료와 간편식을 파는 슈퍼, 그린 커먼 시작. 간단한 식사도 가능. 2021년 홍콩에 14개 상하이에 1개, 싱가포르에 1개 총 16개. 융은 그린 커먼을 고급 식료품점으로 포지셔닝. 채식 자체가 럭셔리한 경험이 돼야 한다고 생각. 채식을 선망할 만한 라이프 스타일로 만든 것. 그래서 융은 그린 커먼을 쇼케이스라 부릅니다. 채식 라이프를 보여주는 통로. 융은 홀푸드와 스프라우트를 참고해 그린 커먼 공간 기획. 


9. 2020년 대체육 브랜드 '옴니푸드' 런칭. 돼지고기에 집중. 미국의 대체육 회사들은 채식 쇠고기에 집중. 서양 요리엔 쇠고기가 더 많이 쓰여.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는 돼지고기 소비가 많. 옴니푸드 돼지고기는 콩, 버섯, 쌀로 제조. 옴니푸드 그라운드는 채식 고기, 옴니포크 스트립은 막대 모양으로 썬 채식 고기. 둘 다 버거, 딤섬, 볶음밥, 면 요리에 재료로 넣을 수. 독특한 건 신제품 '스팸'. 옴니포크 런천미트. 2019년 스팸의 연간 세계 판매량은 31억 달러(3조 6000억). 그중 아시아 지역의 스팸 소비량이 많.


데이비드 융은 2020년 대체육 브랜드 ‘옴니푸드’를 만들었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아시아인 입맛을 고려한 전략. 홍콩 사람들이 즐겨 먹는 스팸을 넣은 달걀 국수. ⓒ옴니푸드


10. "유기농 케일과 대체육을 비교하면 나는 케일을 먹으라 추천하겠다. 하지만 가공육과 비교하는 것이면? 항생제와 호르몬이 많이 함유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보다 대체육이 덜 위험하다고 말해주겠다."


그린먼데이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greenmonday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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