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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로컬로컬로컬 아름다운 골목길

롱블랙 5월 15일, 문장채집 no. 418

롱블랙 5월 15일, 문장채집 no. 418

골목길 연구자 모종린 : 전국 220곳 골목을 누비며, 로컬의 성공 비결을 읽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682 


1. 로컬의 본질은 문화. 다른 곳에는 없는 그곳만의 문화(독립적인 콘텐츠)가 있는가가 중요. '다움'이죠. 


2. 새로운 움직임을 포착한 건 2000년대 초반. 가로수길, 삼청동, 이태원, 홍대에서 시작된 골목상권 현상이 확산되기 시작. 2000년대 후반엔 강릉이 커피도시로 회자. 2010년이 되니 젊은 분들이 지방으로 이사가기 시작. 2013년엔 이효리가 제주로 이주해 크게 주목. 이 사람들이 보헤미안이구나. 미국 사회를 이끄는 부류는 크게 둘. 자본주의적 중산층인 부르주아, 삶의 다양성을 부르짖는 저항하인 보헤미안.


3. 우리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라고 하는 것들은 대개 보헤미안의 문화. 친환경주의, 커피, 비건, 명상 같은 문화. 그들은 주류의 관습을 거부. "왜 다른 이들과 똑같이 살아야 하나"묻죠. 다르게 살고 싶어 해요. 


4. 로컬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하나의 키워드로 엮이더군요. 바로 '골목길'. 몇 명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골목에 자리 잡으면,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그 옆으로 와요. 그러면서 지역의 문화가 뿌리를 내리는 거죠.


5. 골목 상권이 자리 잡으려면 4가지 업종이 꼭 필요. 독립서점, 게스트하우스, 빵집과 카페. 이 4 업종이 자리를 잘 잡으면 동네가 하나의 브랜드가 돼요. 


6. 로컬 기술은 '다움'을 찾고 키우는 능력. 로컬의 무엇을 내 사업에 접목할지 기획하는 능력,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 사업을 확장하는 능력, 또 나의 콘텐츠를 공간에 구현하는 능력.


7. 크리에이터 그룹은 크게 세 가지로. 유튜버 틱톡커 같은 미디어 크리에이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파는 쇼핑몰 크리에이터, 지역의 소상공인 로컬 크리에이터. 이중 로컬 크리에이터가 가장 큽니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운영자가 220만명. 그 중 80% 소상공인으로 추정. 


성심당은 대전을 상징하는 동네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성공한 로컬 브랜드는 동네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 ⓒ성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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