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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기억을 기록하는 특별한 방법, 모리함

롱블랙 8월 15일, 문장채집 no. 499

롱블랙 8월 15일, 문장채집 no. 499

모리함 :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건, 아주 작은 삶의 조각들이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87 


1. 엄마가 돌아가시고 모든 게 멈췄어요. 인생 전체를 돌아봤죠. 남은 가족이 엄마를 두고두고 간직할 방법을 생각하다, 액자를 떠올렸어요. 영원한 건 없더라도, 기억을 이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어요.


2. 마주 보며 대화하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고객의 눈빛이나 목소리가 있어요. 최대한 많이 묻고 들으면서 의뢰인과 가까워지는 게 핵심입니다.


아이의 성장 과정을 크기가 다른 신발로 남긴 고객의 모리함. 최 대표는 “작품을 준비하고 고객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더 감동받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롱블랙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는 모리함에 메달을 담아 영광스러운 순간을 기록했다. ⓒ모리함


「일생의례」 전시에서 최 대표가 공간 중 한 곳을 섬유유연제 향이 나는 개어놓은 빨래와 어머니의 편지로 채운 모습. 최 대표는 “후각이 엄마뿐 아니라 오신 분들 각자가 갖고 있던 상실을 자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리함


모리함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moryh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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